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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식 독단 끝나야" 與 친명계 최고위원 공개 비판

머니투데이 김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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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식 독단 끝나야" 與 친명계 최고위원 공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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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與 이언주·강득구·황명선 기자회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 발표’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언주, 강득구, 황명선 최고위원. 2026.01.23.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 발표’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언주, 강득구, 황명선 최고위원. 2026.01.23.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조국혁신당에 전격적인 합당 제안을 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친명계 최고위원들이 "정청래식 독단은 이제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합당 제안으로 역사적인 코스피 5000 뉴스가 묻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언주·강득구·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며칠 전 대통령 앞에서 우리는 원팀을 강조했다. 지금도 당연히 원팀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방식으로는 원팀이 절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을 기자회견 직전 최고위 전까지 알지 못했고 대다수 의원들은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며 "그런데 조국 혁신당 대표는 전날 정 대표로부터 설명을 들었다고 한다. 혁신당은 알고 있었지만 민주당은 몰랐으며 논의도 아닌 통보를 받은 합당 제안"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조국 대표와 협의한 사안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더니 (정 대표 측은) '정치적 결단의 영역'이라고 설명한다"며 "말로는 당원 주권을 얘기하지만 마음대로 당의 운명을 결정해놓고 OX만 선택하라는 것이 정청래식 당원 주권의 모습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당 대표 공식 사과 △독단 운영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 △합당과 관련한 논의 과정 일체 공개 등을 요구했다.

이어 "그 단순한 제안 때문에 역사적인 코스피 5000 돌파 뉴스는 묻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교감이 있던 것처럼 보도됐는데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게다가 당무는 당의 책임이고 당이 결정해야 한다. 대통령이 관여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방식은 대통령이나 당을 위하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은 정청래 대표 개인의 사당이 아니다. 그런 중차대한 일을 지방선거 경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일언반구 논의도 없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요구안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직접적으로 사퇴를 요구할 것이냔 물음에 "일단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정 대표 측이 합당 발표 계획을 청와대에) '전달했다'와 '조율했다'는 부분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제안을 정 대표가 연임을 포석에 뒀기 때문이라 보느냔 물음에는 "(정 대표) 스스로 답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 최고위원은 이날 충북 진천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일정상 이유를 들어 불참했다. 정 대표는 현장 최고위에서 "사전에 충분히 공유해 드리지 못해 송구하지만 (합당은) 꼭 가야 할 길"이라며 "누군가는 테이프를 끊어야 하는 일"이라고 발언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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