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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또 얼마나 더우려나…"폭염 대비하라" 당부 나온 이유

머니투데이 민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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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또 얼마나 더우려나…"폭염 대비하라" 당부 나온 이유

서울맑음 / -3.9 °
연일 한파가 이어지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두터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사진=뉴스1

연일 한파가 이어지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두터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사진=뉴스1



올해 평균 기온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기압성 순환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발달하면서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올해 우리나라 평균기온이 평년(12.3~12.7℃)보다 높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기온뿐 아니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도 평년(16.4~16.6℃)을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북반구 전반적으로 고기압성 순환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하면서 기온과 수온이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기온은 연평균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2024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후분석 결과 현재 북태평양·대서양·인도양과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높다. 지난해에는 전지구 해양 열용량(수심 약 2㎞ 이내)이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빠르면 오는 4월, 늦으면 올여름부터 엘니뇨가 발달할 가능성도 있다. 엘니뇨는 적도 동태평양 해역 월평균 해수면 온도가 반년 이상 지속해 평년에 비해 0.5℃ 이상 높은 상태를 말한다.

한편 강수량은 평년(1193.2~1444.0㎜)과 비슷하다. 기상청은 "동중국해에서 일본 남쪽까지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층 상공 북서태평양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하고 우리나라 북쪽 저기압 발달이 예측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차고 건조한 북쪽 저기압과 북서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온난다습한 공기가 충돌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지구시스템 기후모델인 연기후예측시스템(디프리시스4) 예측 결과와 기후 현황 분석 결과를 종합 검토해 올해 기후 전망을 발표했다. 올해부터는 전지구적 환경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과 달리 대기·해양·해빙·지면의 복합적 상호작용을 고려할 수 있는 기후모델 기반 생산 체계를 적용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올해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폭염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강수량 변동성이 커 지역별 가뭄, 집중호우 등 피해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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