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기 오르자마자 체포…역대 최대 규모 집단 송환
마스크 쓰고 고개 '푹'…6개 지방경찰청으로 압송
73명 중 49명 부산경찰청·17명 충남경찰청 이송
마스크 쓰고 고개 '푹'…6개 지방경찰청으로 압송
73명 중 49명 부산경찰청·17명 충남경찰청 이송
[앵커]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이 오늘 오전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피의자들 태운 전세기가 언제쯤 공항에 도착했나요.
[기자]
오전 9시 40분쯤,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한국인 대상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 73명이 인천공항에 내렸습니다.
범죄인 인도 청구 8개월 만에 강제 송환이 이뤄진 겁니다.
이미 체포 영장이 발부된 피의자들은 캄보디아에서 국적기에 오르자마자 체포됐습니다.
한국인 범죄자들을 해외에서 전세기로 집단 송환한 건 이번이 네 번째로 단일 국가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피의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숙인 채 입국장에 등장했는데요, 귀국 직후 6개 지방경찰청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게 됩니다.
73명 가운데 49명이 부산경찰청으로 옮겨졌고, 지난해 대규모 송환에서 가장 많은 피의자를 데려갔던 충남경찰청이 17명을 맡게 됐습니다.
이밖에 서울경찰청 3명, 울산경찰청이 2명, 인천경찰청과 경남경찰청이 각각 1명씩 수사를 맡습니다.
[앵커]
송환 대상자들은 어떤 범죄를 저지른 거죠.
[기자]
대부분 사기 범죄 피의자들입니다.
고수익을 내건 투자 리딩방을 운영하는 등의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이 중에는 가상 인물로 위장하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연애 빙자 사기를 벌여 104명에게서 12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30대 부부도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2월 캄보디아에서 체포된 이들은 현지 경찰에게 뇌물을 주고 풀려나,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해 7월 다시 붙잡혔습니다.
또 다른 3명은 인질강도, 도박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송환된 73명은 우리 국민 8백여 명을 상대로 범죄를 저질러 486억 원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1차 조사를 한 뒤 무더기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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