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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농생명산업, '국가식품클러스터–연구개발특구' 투트랙 전략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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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농생명산업, '국가식품클러스터–연구개발특구' 투트랙 전략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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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전북연구개발특구라는 두 축을 기반으로 농생명 산업의 역할 분담과 연계 전략을 본격화하며 산업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각각의 기능을 명확히 구분하면서도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묶어내는 전략적 재정비라는 평가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그간 식품 제조와 생산, 상용화의 전진기지 역할을 맡아왔다. 식품기업 집적과 공동 생산 인프라, 품질 관리와 인증 지원을 통해 실제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데 초점을 맞춘 구조다.

2026.01.23 lbs0964@newspim.com

2026.01.23 lbs0964@newspim.com


반면 최근 지정된 전북연구개발특구(농생명융합사업화지구)는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규제 완화에 특화된 기능을 담당한다.

정책적 핵심은 '중복'이 아닌 '분화'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완제품 생산과 기업 집적의 공간이라면, 연구개발특구는 신기술과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빠르게 사업화하는 실험실 역할을 한다.

연구개발특구에서 기술이 검증되면 국가식품클러스터로 이전돼 대량 생산과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구조다.


특히 연구개발특구는 규제 샌드박스와 연구소기업 제도, 첨단기술기업 지정 등을 통해 기술 기업의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춘다.

이는 기존 식품클러스터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기술 실증과 신산업 창출 영역을 보완하는 기능으로 작용한다.

익산시는 두 제도를 연계해 'R&D–비임상·실증–제품화–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농생명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중심 스타트업과 연구기업은 연구개발특구에서 성장하고, 일정 단계 이후 국가식품클러스터로 이전하거나 협업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구조는 기업 입장에서도 선택지를 넓힌다. 초기 기술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세제 혜택과 연구개발 자금을 활용하고, 중견·대기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제조 인프라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익산 전역이 하나의 농생명 산업 플랫폼으로 작동하게 된다.


정책 시너지 효과는 인재와 투자 유치에서도 나타난다. 연구개발특구는 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급 연구 인력을 끌어들이고,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이를 기반으로 한 기업 고용과 산업 집적을 뒷받침한다.

이는 단순 기업 유치를 넘어 생활인구와 전문 인력이 지역에 정착하는 구조로 확장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익산시는 향후 두 제도의 연계 운영을 강화해 기능 중복을 최소화하고, 사업 성과가 실제 지역 경제로 환류되도록 정책 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농생명 산업을 단일 산업단지가 아닌 '도시 전체 산업 생태계'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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