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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빚내서 들어가야 할까요"···넘쳐나는 '수익' 인증에 땅 치는 사람들

서울경제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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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빚내서 들어가야 할까요"···넘쳐나는 '수익' 인증에 땅 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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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물렸네요 어쩌죠” “다른 주식이 엄청 오르니 나만 손해본거 같다”

코스피가 장중 5000선 터치했지만 주식 커뮤니티에는 이런 글이 쏟아졌다.

22일 코스피는 상승으로 출발해 사상 최초로 장중 5000선을 넘었다. 인공지능(AI) 산업과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이 하드캐리하고, 자동차, 방위산업 등 전반으로 이익 개선이 확산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왔다.

장중 5000 돌파에 곳곳에선 축포를 터뜨리며 몇 백만원 부터 억대까지 수익을 인증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기대만큼 수익률을 올리지 못한 사람들의 성토 글도 쏟아졌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303만 1986개 고객 계좌 가운데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손실을 보고 있는 계좌가 전체의 43.1%(130만 7239개)에 달했다. 코스피의 이례적인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주식으로 돈을 벌고 있는 투자자는 절반에 못 미친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은 포모 증후군(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리며 빚투 역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2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9조58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만 6% 가량 증가한 규모다. 빚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끈 반도체·자동차 대형주로 몰리는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 과열에 대한 경계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 단기간 내 지수가 급등한 상황에서 신용잔고가 빠르게 늘고 있어 조정 국면을 맞게 되면 매물 출회 압력이 한꺼번에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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