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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작도 안 했는데...브라질, 안첼로티 감독과 2030년까지 동행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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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작도 안 했는데...브라질, 안첼로티 감독과 2030년까지 동행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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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최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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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브라질축구협회(CBF)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2030년 월드컵까지 동행을 준비한다. 합의는 이미 이뤄졌고, 남은 건 서명뿐이다.

브라질 '글로부'는 23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와 카를로 안첼로티가 계약 연장에 대한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휴가를 마치고 이날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으며, 2월 초 공식 서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이 체결되면 브라질은 2030년 월드컵까지 한 사이클을 더 안첼로티 감독에게 맡기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연장 논의는 지난해 10월 시작돼 연말로 갈수록 속도를 냈다. 협회가 제시한 조건에 안첼로티 감독이 동의하면서 큰 틀의 합의가 성사됐고, 현재는 법무 부서에서 세부 조항을 정리하는 단계다. 절차만 남았다는 게 현지의 설명이다.

연봉 규모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미 대표팀 감독 중 최고 수준인 연 1,000만 유로(약 172억 원)를 받고 있으며, 연장 계약 역시 유사한 조건으로 조율 중이다. 성과에 따른 보너스 구조만 일부 조정될 예정이다. 현 계약에는 2026년 월드컵 우승 시 500만 유로(약 86억 원) 보너스 조항도 포함돼 있다.

안첼로티 감독의 만족도 역시 높다. 캐나다에 있는 가족과 리우를 오가는 유연한 근무 방식이 유지되고 있고, 지도부는 그의 리더십이 대표팀을 안정 궤도에 올려놨다고 평가한다. 협회 내부에서는 2026년 월드컵 성적과 무관하게 장기 비전을 이어간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는 게 중요하다는 기류다. 이에 따라 대표팀 전체 운영 조직의 연속성 역시 함께 검토되고 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해 11월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재계약에 대해 농담 섞인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월드컵 전 계약은 더 싸고, 이후엔 훨씬 비싸질 수 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해 5월 말 브라질 지휘봉을 잡았다. 지금까지 8경기를 치러 4승 2무 2패, 14득점 5실점을 기록 중이다. 브라질은 3월 평가전에서 프랑스(보스턴), 크로아티아(올랜도)를 상대하며 본선 대비에 나선다.

한편 2030년 월드컵은 포르투갈·스페인·모로코가 공동 개최하고, 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에서도 일부 경기가 열려 대회 100주년을 기념한다. 안첼로티 감독의 장기 구상은 이 무대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