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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J-20 스텔스 전투기에 '사거리 300㎞' PL-16 미사일 탑재"

연합뉴스 정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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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J-20 스텔스 전투기에 '사거리 300㎞' PL-16 미사일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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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 보도…"미사일 설계 변경으로 사거리·탑재량 늘려"
중국군 J-20 전투기 초도비행 15주년 기념 영상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군 J-20 전투기 초도비행 15주년 기념 영상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 J-20에 사거리 300㎞의 신형 공대공 미사일 PL-16이 장착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이달 공개된 J-20 초도 비행 15주년 기념 영상에는 J-20의 무장창이 열린 뒤 전통적인 날개가 눈에 잘 띄지 않는 둥근 몸체의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이 담겼다.

기념 영상에서 미사일 발사 장면은 짤막하게 지나갔지만, 중국 안팎의 군사 전문가들은 PL-10이나 PL-15 등 그간 J-20이 탑재해온 것과 다른 형태의 미사일에 주목했다.

중국의 군사 소셜미디어 계정 '주왕윈샤오'는 이 영상을 근거로 J-20이 이미 신형 PL-16 미사일을 장착했다는 관측을 제기했고, 해외 군사 전문 매체들도 잇따라 PL-16 미사일의 실전 배치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PL-16은 지난 2016년 실전 배치된 PL-15 공대공 미사일에 비해 사거리를 늘린 중장거리 미사일이다.

성도일보는 이 미사일이 5세대 전투기의 스텔스 무장창에 맞춰 제작됐을 가능성이 높고, 300㎞ 떨어진 적기를 공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공대공 미사일의 최대 특징은 거대한 날개를 제거하고 초소형 날개나 전동식 날개를 다는 '슬림'(修身) 설계로 미사일이 매끄러운 원통형이 되게 했다는 점"이라며 "날개 제거로 공간이 생기면서 J-20 무장창의 탑재량이 PL-15 4발에서 PL-16 6발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주왕윈샤오는 PL-16의 설계 형태가 비행 중 에너지 손실을 줄여 사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미사일이 첨단 이중 펄스 혹은 다중 펄스 고체 로켓 엔진을 채택했는데, 이는 장거리 달리기 선수처럼 비행 중에 체력을 보존하다가 종단 공격 때 순간적으로 재점화해 운동에너지를 폭발시키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1월 첫 시험 비행을 한 J-20은 2017년 3월 중국 공군에 실전 배치됐다.

5세대 전투기의 특징인 스텔스 기능 이외에도 초음속 순항 능력과 탁월한 기동성, 첨단 항공 전자 장비를 갖췄으며, 미국의 F-22 랩터에 대응하는 중국 공군의 주력 기체다.

중국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작년 10월 기준으로 300대 이상이 실전에 배치됐고, 연간 70∼100대의 신규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군은 J-20의 인공지능(AI) 통합 업그레이드로 전자전 수준을 높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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