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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캠프 MVP→친정팀과 훈련…절치부심하는 고우석

뉴시스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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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캠프 MVP→친정팀과 훈련…절치부심하는 고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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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대표팀 감독, 고우석 캠프 MVP…"시작부터 빨라"
LG 스프링캠프 합류해 담금질 이어가…이후 소속팀 합류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고우석(오른쪽)과 유영찬이 20일 밤 사이판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1.20. hwang@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고우석(오른쪽)과 유영찬이 20일 밤 사이판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1.20.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KBO리그 복귀 대신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가기로 결심한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겨우내 '절치부심'하고 있다.

누구보다 철저하게 몸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류지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울 정도다.

2017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고우석은 KBO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묵직한 구위를 앞세워 2019년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찬 고우석은 2023년까지 139세이브를 수확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타진한 고우석은 2024년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 땅을 밟았다.

그러나 고우석은 미국으로 떠난 후 가시밭길을 걸었다. 미국에서 뛰는 2년 동안 한 번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2024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맞은 고우석은 2024년 5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 됐으나 한 달도 되지 않아 방출대기 조처됐고, 결국 트리플A행을 받아들였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고우석은 2025시즌을 앞두고는 오른 검지 골절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2025년 6월 마이애미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곧바로 디트로이트와 계약했지만, 고우석은 새 팀에서도 빅리그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2025시즌도 마이너리그에서 끝낸 고우석이 KBO리그 유턴을 타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KBO리그에 오면 여전히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고, 한층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터였다.


그러나 고우석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MLB 진입을 위해 생존 경쟁을 펼쳐야하는 고우석이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이달 9~19일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에서 진행된 WBC 대표팀 1차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고우석은 사이판 캠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고우석의 구위가 좋아 컨디션을 유지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던 류 감독은 사이판 캠프를 마친 뒤 고우석을 캠프 최우수선수(MVP)로 꼽았다.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대한민국 야구국가대표팀 고우석이 9일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6.01.09. yes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대한민국 야구국가대표팀 고우석이 9일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6.01.09. yesphoto@newsis.com


류 감독은 "고우석이 시작부터 굉장히 빠르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고우석은 사이판 캠프에서 자신의 불펜 투구 모습을 찍은 방송사에 영상을 요청하는 등 스스로에 대한 분석도 꼼꼼하게 했다.

고우석은 사이판 캠프를 마치고 귀국하며 "몸을 만들어가는 단계고, 아픈 곳은 없다. 밸런스도 괜찮다"며 "사이판이 날씨가 더워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좋았다"고 전했다.

이제 고우석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진행되는 '친정팀' LG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담금질을 이어간다. 이후 소속팀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이동할 예정이다.

빅리그 입성이 간절한 고우석에게 WBC가 '쇼케이스' 무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고우석은 태극마크에 대한 진정성을 숨기지 않는다.

고우석은 "많은 분들이 WBC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MLB 팀들에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아직 최종 엔트리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대표팀에 최종 발탁되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우석은 소속팀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월 중순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는 WBC 대표팀 2차 전지훈련에는 합류하지 않을 예정이다.

겨우내 한층 철저하게 준비하며 의지를 다진 고우석이 태극마크와 빅리그 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꿈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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