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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강선우 前보좌관 4번째 경찰 출석…'1억 쇼핑백' 진술 검증(종합)

뉴스1 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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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강선우 前보좌관 4번째 경찰 출석…'1억 쇼핑백' 진술 검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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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 두고 핵심 피의자 진술공방 계속

경찰 '고액 쪼개기 후원금' 정황도 수사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26.1.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26.1.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을 둘러싼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자 사무국장을 지낸 남 모 씨를 4번째로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23일 오전 9시쯤 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6일 남 씨에 대한 첫 조사를 비롯해 17~18일 연일 불러 조사한 이후 4번째로 소환했다.

오전 9시쯤 검은색 외투에 모자를 눌러쓴 채 경찰에 출석한 남 씨는 '강 의원에게 전세금을 전달했는지', '쇼핑백을 옮기며 돈인 줄 몰랐는지', '주말 중 진술 변화가 있었는지', '호텔 카페에 동행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말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이날 남 씨가 먼저 김 시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제안한 게 맞는지, 구체적으로 1억 원을 제안한 것이 맞는지와 함께 강 의원과 김 시의원의 서로 배치되는 진술을 중심으로 사실관계 흐름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의혹은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공관위원이었던 강 의원의 녹취가 지난달 29일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녹취에 따르면 강 의원은 남 씨가 김 시의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시의원은 이후 민주당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김 시의원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2022년 지방선거 출마지를 고민하던 시기에 남 씨가 먼저 1억 원이라는 액수를 정해 강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전달할 것을 제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또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 카페에서 돈을 건넬 때 본인을 포함해 강 의원과 남 씨까지 총 3명이 함께 있었으며, 1억 원을 건네자 강 의원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의원은 강 의원이 1억 원을 전세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취지로도 진술했다고 한다.

남 씨는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강 의원 자택에 가져다 놨다고 한다. 그러나 강 의원은 그 쇼핑백에 1억 원이 담긴 사실을 몰랐고, 전세 자금은 시부상 때 들어온 부의금으로 조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전세 계약금 전달을 남 씨가 대리로 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강 의원은 또 김 시의원이 1억 원을 건넨 사실을 그해 4월에야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 시의원이 단수 공천된 것에 대해 "가장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 점수가 나온 것으로 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찰은 2022년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인 8월 중순께 김 시의원이 강 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돌려받았으나 같은해 10월쯤 쪼개기 고액 후원금(500만 원) 형태로 8000여만 원을 다시 강 의원에게 입금한 정황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지난 20일 경찰 소환 조사에서 이 후원금을 모두 반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강 의원 측이 같은해 11~12월 후원금을 반환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또 2023년 12월 8~12일에도 5000만 원의 후원금이 들어오자 김 시의원이 '쪼개기 후원'을 시도했다고 판단하고, 즉시 전액 반환 조치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후원금에 대해서도 대가성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s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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