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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장 받은 페이커, 국립묘지 갈 수 있나?”…국가보훈부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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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장 받은 페이커, 국립묘지 갈 수 있나?”…국가보훈부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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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한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의 전설 ‘페이커’ 이상혁(27)의 향후 국립묘지 안장 가능성과 국가유공자 해당 여부에 관한 논의가 확산하자, 이에 국가보훈부가 공식 답변을 내놨다.

지난 2일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은 페이커(오른쪽)와 이재명 대통령. 국가보훈처

지난 2일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은 페이커(오른쪽)와 이재명 대통령. 국가보훈처


국가보훈부는 2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체육훈장 청룡장 받은 페이커, 현충원 안장도 가능할까’라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게재했다. 보훈부의 설명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이상혁은 국가유공자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e스포츠 선수 최초의 청룡장 수훈자로서 향후 안장 심의 대상군에 포함될 수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상혁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했다. 체육훈장 중 최고 등급인 청룡장은 축구감독 거스 히딩크,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축구선수 손흥민, 골퍼 박세리 등이 수훈한 바 있다. e스포츠 선수로는 이상혁이 최초다.

대통령실은 “이상혁은 e스포츠에서 세계 최정상의 성과를 꾸준히 이어오며 한국 e스포츠의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고 수훈 사유를 밝혔다.

체육훈장 청룡장 수훈자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상 국가유공자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5조에서 규정한 국가사회공헌자 범주에 포함되기 때문에 사후 안장 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안장대상심의위원회의 심의에서 적격 판정을 받을 경우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하다.

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


보훈부는 국립묘지 안장은 자동 적용이 아니며 별도 심의가 필수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국가적 공헌, 사회적 평가, 사후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심의 절차가 존재하는 이유를 덧붙였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이자 청룡장 수훈자인 고(故) 손기정 선수가 이에 해당한다. 손 선수는 2002년 별세 후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다.

보훈부는 “최근 ‘페이커도 국가유공자인가’, ‘국립현충원 안장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이 이어지고 있어 공식 답변을 제공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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