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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돈 농진청장 "농업·AI 기술로 기후변화 대응…농촌 경영 혁신"

뉴스1 김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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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돈 농진청장 "농업·AI 기술로 기후변화 대응…농촌 경영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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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22일 전라북도 전주 농촌진흥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23/뉴스1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22일 전라북도 전주 농촌진흥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23/뉴스1


(전주=뉴스1) 김승준 기자 =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22일 "농촌의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 청년 농업 경영자 육성, 안전 사고·질환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날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농촌진흥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농업과학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단지 농업 생산성만 높이는 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농촌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농진청은 2026년 업무 방향을 'AI 융합으로 더 커가는 농업, 함께 행복한 농촌'으로 세우고 △AI·기후 적응형 농업 등 미래 대응 △농촌 성장 지원 △현장 중심의 농업·농촌 현안 해결 등을 추진한다.

이 청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지금까지 품종으로 이야기가 많이 하지만, 올해에는 재배 기술도 해보려고 한다"며 "극한 강우가 왔을 때, 토양이 침식되며 양분과 같은 화학적 변화도 보고, 미래 기후 환경에 맞춰 재배했을 때 생산성이 어떻게 나오는지 등을 연구해 미래의 재배메뉴얼을 제안을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지난해 '기후변화연구동'을 개관해 올해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연구동은 '미래강우동', '에코돔', '인공광·자연광 기후조절실', '기상·기후 인공지능 융합실' 등으로 구성됐다.

미래강우동에서는 시간당 50㎜ 수준의 비가 오는 상황에서 농경지의 경사에 따른 토양·양분 유실을 연구하고, 에코돔·기후조절실에서는 미래 기후변화 상황에서의 작물 생장을 추적하며 연구한다.


'기상·기후 인공지능 융합실'에서는 중장기 기상예측, 기후 시나리오 생산, 농장 단위 작물 재해 위험 예측(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통합 제공한다.

이승돈 청장은 "현재는 이상기상 조기경보 시스템이 4~9일 이내로 제공되는 데, 현장에서 준비하기 어렵다"며 "준비 기간을 2주 이상 갈 수 있게 중기 기후 예측 연구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또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 패턴이 달라짐에 따라 효과적인 방제 약품 살포 횟수, 주기 등을 찾아 농업 경영 비용 절감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연구동의 '에코돔'에서 미래기후변화로 변한 환경을 모사해 작물을 재배하는 실험이 진행 중이다. 2026.1.23 ⓒ 뉴스1 김승준 기자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연구동의 '에코돔'에서 미래기후변화로 변한 환경을 모사해 작물을 재배하는 실험이 진행 중이다. 2026.1.23 ⓒ 뉴스1 김승준 기자


아울러 농진청은 올해 AI를 활용한 농촌 경영 혁신 지원과 농촌 사고 경감 지원도 병행해 나간다.

농가소득 조사 자료를 학습한 AI가 각 농가의 경영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컨설팅 해법을 제공하고, 필요시에는 전국의 농업기술센터의 지도도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 청장은 "(농업 경영 측면에서) 청년 농업을 농사만 짓는 게 아니라 농산업 경영자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청년 농부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 청년농들이 알고 싶어하고, 괴로워하는 부분을 지원해 주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로봇팀과 현대차가 제작한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로봇을 농업에 적용하는 연구도 계속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허리와 허벅지를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올해 말쯤 만들어질 것 같다. 이런 작업을 편하게 할 수 있고 농업인 사고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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