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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올해 주가 오를 것" 기대감…"살림살이 개선" 28%뿐

뉴스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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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올해 주가 오를 것" 기대감…"살림살이 개선" 28%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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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는 낙관, 일상은 정체…실물·금융 인식 격차 확인

46% 해외 주식 선호, 20·30대는 70%…격차는 줄어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장중 5000p를 넘으며 개장하자 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1.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장중 5000p를 넘으며 개장하자 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1.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앞으로 1년간 국내 주가지수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절반에 육박한 반면, 살림살이 개선을 기대하는 응답은 30%에 못 미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실물경제에 대한 체감은 정체돼 있지만,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기대 심리가 유지되면서 주식시장과 일상 체감 경기 간 인식 격차가 확인된 셈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향후 1년간 국내 주가지수가 '현재보다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45%로 나타났다. '내릴 것'은 25%, '변화 없을 것'은 15%였으며,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주식 보유자(482명) 중에서는 55%가 주가지수 상승을 전망했다. 비보유자(518명)에서도 37%가 상승을 예상해, 주식 보유 여부에 따라 기대 수준 차이가 뚜렷했다.

반면 같은 조사에서 향후 1년간 살림살이 전망을 묻자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비슷할 것'이 48%로 가장 많았고, '나빠질 것'은 22%였다. 살림살이 낙관론은 전월 대비 6%포인트 늘며 반년 만에 반등했지만, 절반 가까이가 현상 유지를 예상해 생활 여건의 뚜렷한 개선을 체감하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갤럽은 살림살이 전망이 경기 전망보다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며, 집값·환율 불안과 고금리·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일상에서 변화를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대비해 주가지수 전망은 상대적으로 낙관적으로 나타나, 실물경제와 금융경제 간 체감 온도 차가 다시 드러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적 성향에 따른 인식 차이도 확인됐다. 정치 성향별 주식 보유 비율은 보수층 49%, 중도층 51%, 진보층 59%로 큰 차이는 없었지만, 향후 1년간 주가지수 전망 순지수(상승-하락)는 보수층 -8, 중도층 +20, 진보층 +55로 격차를 보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의 순지수는 +50, 부정 평가자는 -29로 대비됐다.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중 더 유리한 투자처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 등 해외 주식’이 여전히 우세했다. 전체 응답자의 46%가 해외 주식을, 32%는 국내 주식을 꼽았으며 21%는 판단을 유보했다.

코스피가 3000선 초반이던 지난해 9월에는 국내 21%, 해외 56%로 해외 주식 선호가 뚜렷했으나, 10월 4000선을 넘어서며 격차는 다소 줄었다. 다만 최근 4900선을 거쳐 장중 5000선을 돌파한 현시점에서도 해외 주식 선호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20·30대에서는 70% 안팎이 해외 주식을 더 유리한 투자처로 봤다.

지지 정당별로도 차이가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성향 진보층에서는 국내 주식을 선택한 비율이 절반에 가까웠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은 해외 주식 선호가 높았다. 다만 주식 보유자 기준으로 보면 국내외 선호 격차는 지난해 10월 18%포인트(p)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9%p로 줄었다(국내 37%·해외 55% → 국내 42%·해외 51%).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48%였다. 생활수준 상·중상층과 사무·관리직, 40대에서는 주식 보유 비율이 60%대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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