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충북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직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과정은 국회 본연의 책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혜훈 후보자를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뒤늦게나마 인사청문회 개최에 협조한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국민의힘도 눈살 찌푸리게 하는 정쟁보다는 차분하고 철저한 검증으로 청문 과정에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했다.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 정상화도 촉구했다. 상임위를 가동하고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면서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이 아깝게 지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엉터리 필리버스터는 이제 그만하고 본회의에 부의돼 있는 175건의 법안을 하루빨리 처리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등지고 있는 것은 법안이 아니라 국민의 삶이고 민생이라는 것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검찰개혁과 관련한 입장도 재확인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0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 검찰개혁안을 두고 공청회를 진행한 바 있다.
한 원내대표는 “검찰 개혁은 국가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재편하는 일”이라며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대원칙 아래 각론에서는 치밀하고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검찰 개혁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권력 남용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당·정·청은 물론 국민 여러분의 의견까지 열린 자세로 폭넓게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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