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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설비 현대화에 20조원 투입…특별국채 발행해 자금 조달

연합뉴스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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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설비 현대화에 20조원 투입…특별국채 발행해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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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 "내수 진작 등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
중국 설비 현대화[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설비 현대화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노후 인프라 교체 사업에 약 20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는 22일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해 936억위안(약 19조7200억원)을 1차로 조달, 주요 경제 부문의 설비 현대화 사업에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자금은 에너지 설비, 교육, 의료, 곡물 생산·가공, 세관 검사, 노후 주택용 승강기 교체, 에너지 효율·탄소 감축, 재활용 등 각종 분야의 4천500개 사업에 지원된다.

발개위는 관련 사업에 대한 총 투자액은 4천600억위안(약 97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외에도 발개위는 신에너지차로 버스를 교체하거나 노후 트럭 폐기·교체, 노후 농기계 퇴출 등 사업을 위해 지방정부에 자금을 직접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둥샤오펑 중국인민대 중앙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에 "장비 현대화 지원을 위한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은 기업 저금리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둥 연구원은 이어 "이번 자금 조달은 중국 채권 시장 발전을 촉진하고, 위안화 표시 자산을 활성화해 투자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자본 시장을 개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각에서는 연초부터 이뤄지는 이같은 정부 투자가 내수 진작을 비롯한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진단도 내놨다.

중국 경제학자 톈윈은 글로벌타임스에 "정부의 새로운 정책이 안정적 경제 성장과 국내 투자 활성화에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생산 설비 업그레이드 등 프로그램이 투자 성장 안정화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지난해 중국 제조업 부문의 부가가치는 34조7천억위안(약 7천316조원)에 달해 전체 국내총생산(GDP) 140조1천879억위안(약 2경9천557조원)의 25%를 차지했다는 점도 짚었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GDP 성장률은 5%를 기록해 정부 목표치에 부합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대외 무역 환경 불확실성 확대와 중국의 내수 부진 및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여파로 올해 성장률은 4%대 중반까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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