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속도를 높인다.
도쿄전력은 22일, 2026년도(2026년 4월~2027년 3월) 방류 계획을 발표하며 연간 방류량을 기존보다 약 14% 늘리겠다고 밝혔다.
새 계획에 따르면 2026년도에는 총 8회에 걸쳐 6만2400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된다. 이는 2024년과 2025년도에 실시해 온 연간 7회(5만4600톤) 방류보다 1회차 분인 7800톤이 늘어난 수치다.
도쿄전력은 22일, 2026년도(2026년 4월~2027년 3월) 방류 계획을 발표하며 연간 방류량을 기존보다 약 14% 늘리겠다고 밝혔다.
새 계획에 따르면 2026년도에는 총 8회에 걸쳐 6만2400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된다. 이는 2024년과 2025년도에 실시해 온 연간 7회(5만4600톤) 방류보다 1회차 분인 7800톤이 늘어난 수치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그동안의 반복적인 방류 작업을 통해 공정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방출 회차 사이의 준비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연간 가동 횟수를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8월 첫 방류를 시작한 이후, 도쿄전력은 단계적으로 방류 규모를 확정해 왔다. 2023년 말까지는 4차례에 걸쳐 약 3만1200톤이 처분됐고, 2024년과 2025년도에는 7회에 걸쳐 5만4600톤이 방류된 바 있다.
도쿄전력이 '작업 효율성'을 근거로 방류량을 늘리기로 하면서, 방류 완료 시점을 앞당기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에는 약 130만 톤 이상의 오염수가 저장돼 있으며, 이를 모두 방류하는 데는 약 3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정기적인 현장 점검과 샘플 분석을 통해 방류 데이터의 투명성을 감시하고 있다. 도쿄전력 측은 "방류량이 늘어나더라도 삼중수소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희석해 배출한다는 안전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주변국과 지역 어민들의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방류 주기 단축이 안전 관리의 소홀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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