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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트럼프 베네수 군사작전 제한' 결의안 부결

뉴스1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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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트럼프 베네수 군사작전 제한' 결의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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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들이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헬리콥터에서 내리게 하고 있다. 2026.01.05.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정환 기자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들이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헬리콥터에서 내리게 하고 있다. 2026.01.05.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 공화당이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명시적인 승인 없이는 베네수엘라에 군사력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민주당 주도의 전쟁 권한 결의안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전쟁 권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5표 대 반대 215표로 부결시켰다.

공화당에선 돈 베이컨(네브래스카주)·토머스 매시(켄터키주) 하원의원이 이탈했고, 민주당은 213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앞서 트럼프는 마약 테러 혐의를 명분 삼아 3일 새벽 미군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투입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 미국으로 압송했다.

군사력을 동원해 현직 정상을 체포하도록 한 트럼프의 명령에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으며 미국 의회의 승인 없이 전쟁을 벌였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 결의안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 짐 맥거번 하원의원(매사추세츠주)은 표결 후 본회의장에서 "이건 말도 안 된다. 감시도, 청문회도, 표결도 없이 행정부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식으로 가만히 있을 순 없다"고 비판했다.


공화당의 브라이언 매스트 하원의원(플로리다주)은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전쟁 중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존재하지도 않는 상황에 대한 결의안에 표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여야는 표결 과정에서 공화당 지도부가 결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해 웨슬리 헌트 하원의원(텍사스주)이 도착할 때까지 표결을 보류하며 한때 충돌했다.

민주당은 하원의장에게 표결을 종료하라고 소리치며 반발했다. 민주당의 팻 라이언 하원의원(뉴욕주)은 "이건 심각한 문제"라며 "표결을 종료하라"고 크게 소리쳤다.


하지만 표결 종료는 지연됐고, 결국 결의안은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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