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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선우 의원 전 사무국장 재소환…엇갈리는 입장은 계속

아시아경제 변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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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선우 의원 전 사무국장 재소환…엇갈리는 입장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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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공천헌금 1억원' 수수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모씨를 4번째로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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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3일 오전 9시 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에 출석한 남씨는 '호텔 카페에 동행한 게 맞느냐', '쇼핑백을 옮기며 돈인 줄 몰랐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남씨는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이 강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원을 제공하는 과정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20일 처음 경찰에 출석해 21시간 밤샘 조사를 받았다. 강 의원은 2022년 1월 용산 한 호텔 카페에서 김경 서울시의원에게 쇼핑백을 건네받았지만, 금품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해 4월께 지방선거 공천을 다른 사람에게 주려 하자 김 시의원이 항의한 것을 계기로 집에 보관하던 쇼핑백에 돈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남씨의 경우 처음엔 김 시의원과 강 의원 간 돈이 오간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으나 최근 기존 입장을 번복해 "강 의원이 1억원을 받아 전세자금으로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호텔 회동에 동석한 남씨를 상대로 쇼핑백 전달부터 금품 반환 시점까지 과정을 재조사해 강 의원의 진술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후 강 의원 등 이번 사건 관련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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