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의원에 전세금 전달했나"엔 묵묵부답
검은색 롱패딩에 모자로 얼굴 가린 채 출석
검은색 롱패딩에 모자로 얼굴 가린 채 출석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전직 보좌관 남씨가 경찰 조사를 위해 23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전 보좌관이 23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남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쯤 검은생 패딩을 입고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낸 남씨는 "강선우 의원에 전세금 전달했는지", "쇼핑백 옮기면서 돈인 줄 모르셨는지", "주말중 진술 변화 있었는지", "호텔 카페 동행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남씨는 김 시의원이 2022년 강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하는 일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남씨를 앞서 세 차례 불러 조사한 바 있으며 이날이 네 번째 조사다. 지난 20일에는 강 의원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김경 시의원은 현재까지 총 세 차례 조사를 받았다.
김 시의원은 그간 조사에서 강 의원 측 남씨가 먼저 공천헌금을 요구했다는 취지로 진술해 왔다. '한 장'이라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시해 1억 원을 강 의원과 남씨 측에 전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강 의원은 금품 사실을 처음에 인지하지 못했다가 남씨에게 관련 사실을 보고 받은 후 반환을 지시했다고 주장해왔다.
경찰은 이날 남씨를 상대로 당시 돈의 구체적인 전달 경위와 반환 시기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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