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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시너도 반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 K팝 넘어 '스포츠 성지'로

아주경제 선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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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시너도 반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 K팝 넘어 '스포츠 성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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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O2 아레나 안 부럽다
영종도에 뜬 '글로벌 스포테인먼트 허브'
인스파이어가 연 '스포투어리즘' 시대
월드 클래스 테니스코트로 변신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쳐진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대회장 전경[사진=인스파이어]

월드 클래스 테니스코트로 변신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쳐진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대회장 전경[사진=인스파이어]



[이코노믹데일리]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K팝 공연장을 넘어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핵심 무대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들의 슈퍼매치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국내 유일의 다목적 실내 아레나로서의 진가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 1월 10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14'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는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2위 야닉 시너가 출전해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주목할 점은 아레나의 변신 능력이다. 개관 초기 K팝 전용 공연장으로 각인됐던 이곳은 지난 1년간 탁구(WTT 챔피언스), 이종격투기(블랙컴뱃), e스포츠 결승전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소화하며 '글로벌 스포테인먼트(Sports+Entertainment) 허브'로 자리 잡았다.

이는 설계 단계부터 적용된 가변형 구조 덕분이다. 최대 1만5000석 규모의 객석과 무대는 짧은 시간 내에 콘서트장에서 테니스 코트나 격투기 링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특히 소리와 빛에 민감한 테니스 경기에서 인스파이어의 최첨단 음향·조명 설비는 선수들의 거친 호흡과 타구음까지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 몰입도를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체육관의 울림이 아닌 전문 공연장의 사운드 시스템이 스포츠와 결합해 시너지를 낸 것이다.

인스파이어는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스포투어리즘(Sportourism)'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도 주도하고 있다. 5성급 호텔과 카지노, 쇼핑몰, 다이닝 시설이 결합된 리조트 인프라를 통해 관객들은 경기 관람과 휴식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나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처럼 아레나가 도시의 문화와 관광을 견인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이번 슈퍼매치는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허브로 도약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선재관 기자 seon@economi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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