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2% 증가…역대 최대 조성 목표액
모태펀드 문화계정 6500억원·영화계정 818억원
모태펀드 문화계정 6500억원·영화계정 818억원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이 영화 예매를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정부가 콘텐츠 정책펀드 규모를 대폭 늘려 ‘K-컬처 300조원’ 시대에 박차를 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2026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를 공고하고 총 7318억원 규모의 콘텐츠 정책펀드를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18억원(22%) 증가한 역대 최대 조성 목표액이다.
문화계정 조성 규모는 6500억원(5종 자펀드)으로 전년 대비 1300억원(25%) 증가했다. 영화계정(3개 자펀드)은 8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억원(3%) 늘었으며 정부 출자 비율을 상향 조정해 영화 산업 위기 극복을 뒷받침한다.
또한 민간 출자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우선손실충당(15 → 20%), 초과수익이전비율·콜옵션(30 → 40%) 등의 출자자 특전(인센티브)을 확대한다.
문체부는 모태펀드 문화계정에 총 3900억원을 출자해 5개 분야, 6500억원 규모의 자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지난해 3000억원 대비 30% 늘어난 출자액이다.
우선 기존 핵심 투자 분야인 ‘지식재산(IP) 펀드’와 ‘수출 펀드’를 각각 2000억원 목표로 조성해 콘텐츠 제작사의 원천 IP 확보와 IP 시장 활성화, 세계 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특히 IP 펀드는 개별 자펀드 규모를 확대해 동일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문화기술(CT) 펀드’(조성 목표 1000억원)를 신설해 공연, 영상, 게임 등 핵심 분야의 신기술 개발과 문체부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개발된 기술의 활용을 촉진한다. ‘콘텐츠 신성장 펀드’(조성 목표 750억원)를 통해 창업 초기 기업과 게임·웹툰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집중 육성하며, ‘인수·합병(M&A)·세컨더리 펀드’(조성 목표 750억원)를 신규 조성해 콘텐츠 기업의 확장과 콘텐츠 금융 회수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모태펀드 영화계정에는 지난해보다 92억원(23%) 늘어난 490억원을 출자한다. 정부 출자비율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해 신속한 자펀드 결성과 빠른 투자 집행을 유도한다.
먼저 한국영화 메인투자 펀드 조성 금액을 2025년 396억원에서 2026년 567억원으로 43.2% 확대해 강소 영화 제작사를 육성한다. ‘중저예산 한국영화 펀드’(조성목표 134억원)와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조성목표 117억원)를 통해 한국 영화의 작품 다양성과 중・저예산 영화 제작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한 원천 IP에 기반한 애니메이션의 제작과 극장용 한국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지원한다.
K-콘텐츠 펀드 제안서 접수는 오는 19~2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4월에 최종 운용사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임성환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관은 “‘K-컬처 300조원 시대’를 위해 콘텐츠 산업 투자 마중물 공급은 핵심적인 요소”라며 “2026년 콘텐츠 정책펀드는 신성장 분야와 회수시장까지 포괄해 콘텐츠 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K-콘텐츠의 세계 경쟁력 공고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