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의 의결 후 오후 1시쯤 해산…내달 8일 총선
자민 연정 '안정적 과반' 목표…제1·제3 야당 '중도신당' 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기자회견에서 조기 총선을 발표하는 가운데 이를 방영한 스크린 앞을 한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2026.1.19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일본 중의원(하원)이 정기국회 소집일인 23일 해산된다. 여야는 곧바로 조기총선 모드에 돌입한다.
요미우리 신문과 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자민당 총재)는 이날 오전 각의에서 중의원 해산을 의결할 예정이다.
실무 절차를 거쳐 이날 오후 1시 이후 중의원 해산이 공식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정기국회 개회 직후 해산은 60년 만에 2번째이며, 정기국회가 1월에 소집되기 시작한 1992년 이후로는 처음이다.
중의원 해산으로 인한 총선은 2월 8일 실시된다. 지난 2024년 10월 총선을 치른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70% 안팎의 높은 내각 지지율에 기대 현재 연정 파트너인 일본유신회와 합해 가까스로 과반인 중의원에서 안정적인 과반 의석을 확보해 국정 장악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례적인 조기 총선을 밀어붙였다.
중의원 해산부터 총선까지는 전후 최단 기간인 16일이다. 각 정당은 이미 선거 준비에 들어가 공약 발표와 후보 공천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후루야 게이지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다카이치 정권을 선택하는 선거"라며 "다카이치 총리는 당내 총재 선거에서 당원들의 신임을 얻었으나, 대대적인 정책 전환에 대해선 국민의 신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유신회의 후지타 후미타케 공동대표는 "다카이치 내각의 높은 지지율은 국민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정권을 가속시키는 엑셀러레이터 역할로서 우직하게 단결해 호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제3야당인 공명당이 만든 신당 중도개혁연합의 노다 요시히코 공동대표는 "자신 우선주의 대 서민 우선주의의 경쟁"이라며 "어느 당에도 지지 않는 열정으로 단결해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참의원 선거가 끝나고 세금 부담이 증가하는 연 소득 기준점 상향을 포함해 실수령액을 늘리는 정책 방향을 만들어냈다"며 "정책을 실현하는 야당의 실적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겠다"고 했다.
신생 극우 정당 참정당의 가미야 소헤이 대표는 "최우선 정책은 소비세 감세를 중심으로 한 적극 재정"이라며 "외국인 수용 인원 축소를 비롯한 외국인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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