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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발행인의 아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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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발행인의 아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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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됫마당 한켠,

곤줄박이 한 마리가 조심조심 땅을 살핀다.

작은 발로 낙엽을 헤치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먹이를 찾는 모습이 어쩐지 애틋하다.

이 조그만 새가 이 매서운 추위를 어떻게 견뎌낼까,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면 마음이 괜히 바빠진다.


씨앗을 미리 숨겨두는 지혜가 있다지만,

그래도 찬바람 속을 오가며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일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껴진다.


노란 배와 또렷한 눈매,

가볍게 튀어 오르며 "괜찮아"라고 말하는 듯한 몸짓.

모양만 예쁜 게 아니라 행동까지 사랑스럽다.


잠시 눈이 마주치면, 이 겨울을 함께 건너는 작은 이웃처럼 느껴진다.

오늘도 무사히 한 끼를 찾았기를.

그리고 언젠가는 이 뒤뜰이

서로 인사 나누는 단골 친구가 되는 자리였으면 좋겠다.

추운 계절 속에서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아주 작은 생명과의 조용한 우정처럼.

Have a happy +health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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