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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얼터너티브, 출범 7개월 만에 운용자산 3800억 돌파…"시장 안정적 진입"

아시아경제 문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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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얼터너티브, 출범 7개월 만에 운용자산 3800억 돌파…"시장 안정적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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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출범 후 AUM 3800억 돌파
"업계 상위권 1년차 성과 두배"
현대자동차그룹의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현대얼터너티브가 출범 7개월 만에 업계 상위권 회사의 1년 차 성과를 압도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여의도 현대얼터너티브 본사. 현대얼터너티브

서울 여의도 현대얼터너티브 본사. 현대얼터너티브


23일 현대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달 말 기준 투자 약정금액을 포함한 총 운용자산(AUM)은 38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업계 상위 대체투자 운용사들의 1년 차 평균 약정금액인 15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사실상 2년 차 평균 수준을 넘보는 규모다.

특히 출범 7개월 만에 부동산 실물투자, 사모대출펀드(PDF), 부실채권(NPL) 등 대체투자 전 영역에서 펀드를 조성하며 빠르게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현대얼터너티브는 현재 부동산 실물투자를 포함해 총 8개 펀드를 설정했다. 통상 업력이 짧은 신생 자산운용사는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특히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부동산 실물투자 기회를 잡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하면 업계의 예상을 뒤집은 성과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현대얼터너티브는 서울 강남 도심권(GBD)의 신축 빌딩을 매입하며 2039억원 규모의 펀드 설정에 성공했다. 대형 자산운용사들과의 경쟁 속에서 우량 물건을 확보하며 독보적인 트랙레코드(투자 이력)를 쌓았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전문화된 인력 구성과 모회사인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의 든든한 자본력이 이 같은 성과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얼터너티브의 3분기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재직 인원 20명 중 이용규 대표이사를 포함한 13명(65%)이 투자운용인력이다. 이 대표는 마스턴자산운용 캐피털마켓 부문 전무 출신의 운용 전문가다.

모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도 강점이다. 지난달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은 현대얼터너티브가 설정한 사모대출펀드에 각각 150억원과 250억원을 출자했다. 계열사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는 사례는 금융권에서 일반적인 만큼, 향후 다른 투자 건에서도 협업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협력 구조는 3사 모두에 긍정적이다. 현대얼터너티브는 안정적인 자본을 바탕으로 우량 자산을 확보할 동력을 얻고,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은 대체투자를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얼터너티브 관계자는 "면밀한 시장 분석과 전문 인력 구성을 통해 사업 전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체투자 전반에서 우량한 투자 기회를 발굴해 시장의 신뢰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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