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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경제] 드디어 '5천피'...올해 전망치도 '상향 조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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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경제] 드디어 '5천피'...올해 전망치도 '상향 조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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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64% 오른 4,984.08개장

■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주요국 가운데수익률이 가장 좋습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부장님, 어서 오십시오. 제가 어제부터 만나는 분들에게 이거 많이 여쭤보고 있는데요. 6개월 전쯤에 코스피 5000 돌파하는 거 예측하셨습니까?

[주원]

못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앵커]
이번에 돌파할 수 있었던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주원]
크게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지금 이재명 정부 들어서 자사주 소각이라든가, 쉽게 말하면 시장이기 때문에 공급물량을 좀 줄인 거죠. 당연히 한 주의 가치는 올라가고. 그리고 또 하나는 반도체 사이클이 상당히 강력했던 것 같습니다. 예상보다 AI버블 이야기가 미국 시장에서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걸 잠재울 만한 AI 관련된 기업들의 실적들이 계속 좋았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좋았고 이게 결국은 우리 전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우리 증시도 같이 호황을 누렸던 것 같습니다.

[앵커]

정책과 실적, 이런 것들이 쌍끌이 효과를 내눴다고 볼 수 있겠는데 예상을 못한 건 대부분 마찬가지였으니까 그 부분에는 신경 안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코스피가 5000 고지를 밟으면서 산업들의 지형도가 바뀌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요. 전반적인 특징은 어떻게 보십니까?

[주원]
작년까지만 해도 반도체 업종들이 주도를 했거든요. 구체적으로 말다면 삼성전자도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 사실 SK하이닉스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러니까 1년 정도, 우리가 작년 1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보면 삼성전자가 주가가 180% 정도 올랐는데 하이닉스가 320%가 넘게 올랐더라고요. 그러며 보니까 어떻게 보면 HBM, AI 반도체와 관련된 메모리 반도체 수요 때문에 하이닉스가 올랐는데 작년 하반기 말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물론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조금 다른 주식으로 넘어가는 것 같아요. 그게 한미 간 협상에 방산 기업들, 조선이라든가 최근에 우리 무기수출이 많이 늘었잖아요. 그런 기업들. 또 하나의 특징은 단순히 AI, 시스템 반도체나 이런 데 뿐만 아니라 피지컬 AI라고 해서 로봇이라든가 이런 쪽으로 AI 산업의 수요가 확장이 되고 있다. 그래서 관련 기업들, 관련 업종들의 주가가 오히려 반도체 업종들보다는 최근에는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조금 전에 말씀해 주신 피지컬 AI, 이 부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피지컬 AI 쪽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게 현대차가 아닐까 싶은데요. 일단 피지컬 AI라는 게 뭘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주원]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AI하고 피지컬 AI가 도대체 뭔지 잘 몰랐는데 나오는 얘기를 쭉 듣고 저도 좀 찾아보니까 AI라는 건 그냥 사고죠, 챗GPT 생각하시면 되는데, 그러니까 물리적으로 뭐가 만져지는 게 아니고 그냥 소위 평가절하하자면 발달된 검색엔진 그리고 보고서 대충 좀 잘 써주고 그런 건데 피지컬AI라는 것은 AI가 물리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표적인 것 같아요. 기존 로봇들은 입력된 프로그램으로 그냥 시키는 그 프로그램된 일만 하는데 피지컬AI 관련된 로봇들은 자기가 사고하고 그리고 현장에서 움직이면서 그걸 학습을 하고. 어떻게 보면 거의 사람에 가깝고 또 피지컬 쪽으로 보면 사람보다 더 물리적으로 힘든 일을 할 수 있고. 그걸 피지컬AI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현대차의 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고요. 로봇 자가 들어간 기업들의 주가도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잠시 이 부분 짚어보고 가도록 할게요. 지금 현대차가 아틀라스라는 휴머노이드를 발표하고 나니까 노조 쪽에서 반발이 심해졌어요. 이건 이해가 되는 게 현대차에서 얘기를 하는 게 생산직 노동인력 2명의 연봉으로 이 로봇 1대 살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런 반발이라든지 잡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십니까?

[주원]
정확히 데자뷔가, 제가 그 시대를 살지 않았지만 19세기 초반 정도에 유럽에서 러다이트 운동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때 산업혁명 때문에 방적기 기계들로 하고 노동자들이 실제적으로 실직하고 노동자들의 임금은 싸지잖아요.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기계는 파업도 안 하고 잘 관리만 하면 불평불만도 없고 밥 줄 필요도 없고 그러다 보니까 노동보다는 기술, 자본에 더 의존을 하게 되는데 지금 현대차 상황이 그런 것 같아요. 말씀하신 대로 제가 현대차 사장이라도 근로자 안 씁니다. 파업도 안 하고 매년 임금 올려줄 필요도 없고. 아틀라스 로봇 쓰는 게 훨씬 낫죠. 그러다 보니까 노조 입장에서는 불안한 거죠. 노조의 힘이라는 것은 사람 수거든요. 점점 더 자기들 수가 줄 것이고 나중에는 기업과 임금이라든가 현안에 대해서 협상을 할 때는 협상력이 약해지고.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노조에서는 그런 입장을 보이는데 그런데 결국은 산업혁명의 흐름이라든가 그리고 최근 점점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내리는 게 근본적인 원인이 일할 사람이 줄어든다는 거거든요. 저렇게 넘어갈 수밖에 없어요. 저건 제가 보기에 대세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앞서서 러다이트 말씀하셨지만 방적기에 불을 붙여서 태웠지만 산업혁명의 흐름을 전혀 막을 수 없었으니까 이런 흐름이 이어지는 것들은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현대차 그리고 로봇주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고요. 역시 주인공이라면 반도체를 꼽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반도체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는데 이런 흐름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까요? 리스크 요인은 없을까요?

[주원]
반도체는 지금 메모리반도체 얘기입니다. 비메모리 쪽이 아니고요. 메모리는 사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꽉 잡고 있는데 지금 가격이 떨어질 것 같지 않아요. 일단 공급이 많이 달리고 그리고 가수요도 많습니다, 시장에. 그리고 코로나를 거치면서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시설 투자를 거의 못했습니다. 이게 업황에 대해서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었고. 그런데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만큼은 생산력을 유지하거나 더 높였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기업들의 마켓셰어가 훨씬 늘어났고요. 다만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는 크게 세 가지 정도 이슈가 있는데 첫 번째는 메모리 반도체 중에서도 HBM이 더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던 그게 대표적인 것 같아요. 삼성전자랑 하이닉스는 1년 전에 비해서 주가는 다 올랐지만 하이닉스가 320%가 넘는데 삼성전자는 180%라는 거죠. 즉 AI과 관련된 메모리반도체. 그러니까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쯤에 드디어 엔비디아의 HBM 납품한다고 하는데 이 납품한다는 얘기가 3~4년 돼서. 그래서 반도체를 주도하는 건 삼성전자가 아니고 HBM과 관련된 하이닉스가 주도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최근에 트럼프가 반도체에 대해서 얘기를 했었잖아요. 이게 좀 걱정이 됩니다. 이게 결국은 우리 한미 협상 과정에서 우리 반도체 기업들한테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불리하지 않은 관세 수준을 매기겠다고 하는데 그 불리하지 않은 관세 수준이 몇 퍼센트냐. 100%, 200%면 망하는 겁니다. 세 번째는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역시 시장의 불안감이 있습니다. 모든 산업의 사이클은 업다운이 있거든요. 지금 한 1~2년 동안 올랐으면 이제 떨어질 때가 됐다고 보는 사람도 꽤 있기 때문에 그게 빠르면 올해 2분기부터 시작된다는 사람도 있고 올해까지는 괜찮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 사이클이 만약에 내려가는 쪽이라면 우리 코스피도 같이 내려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이건 좀 지켜봐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앵커]
워낙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이 오르다 보니까 여기에 따라서 움직일 수밖에 없는데요. 어쨌든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렇게 오르면서 이재용 회장의 개인 자산, 주식 자산이 30조 원을 넘어섰네요.

[주원]
당연하죠.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계시니까. 사상 최고치라고 해요, 개인이 가진 주식 자산을 가지고. 그런데 저건 사실 주식 수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개인적으로 액션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주가가 올라서 그런 거니까요.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저것도 같이 떨어지게 돼 있잖아요. 그래서 큰 의미를 두실 필요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냥 부럽다는 정도로만 받아들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찌됐건 코스피가 장중에 5000선을 넘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인가, 여기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지금 국내 증권사, 외국계 증권사들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주원]
다 5000포인트를 장중에 찍었으니까 다 상향조정해야죠. 기존에는 5000포인트 안 된다고 하던 증권사도 있었는데 5000을 넘었으니까. 제가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있더라도 5000 넘었으니까 5500. 6000은 전망하기 어렵고. 그 정도에서 다 올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앞에서 저희들이 나눴던 얘기는 다 쓸데없는 얘기고. 그러면 지금 시청자들이 관심 있는 건 지금 사라는 얘기냐, 말라는 얘기냐. 그러니까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게 사실 주식시장의 근본적인 원리인데 지금 그런 질문을 많이 받죠. 지금 비싼 거 아는데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팔 수 있는가. 그 부분은 저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이라는 게 지금까지 반도체라든가 이런 경제의 흐름을 보면 너무 과대평가됐다는, 제 개인적으로. 그러나 주식시장이라는 게 항상 현재의 기업이나 경제 가치만 반영하는 건 아니거든요. 플러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앞으로의 한국 경제 그리고 해당되는 기업이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가치도 같이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개인적으로 조금은 더 올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지만 주식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명백합니다. 이건 위험자산입니다. 그래서 빚 내서 절대 투자하시면 안 됩니다. 여유 있는 돈을 가지고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래전에 증권사에 근무하실 때도 그런 것들을 많이 보셨기 때문에 이런 현실적인 조언을 해 주신 것 같은데요. 지금 시장을 보는 시선은 여러 개가 있습니다. 여전히 저평가됐기 때문에 더 오를 수 있다. 너무 빠르게 올랐기 때문에 이건 조정이 불가피하다, 여러 가지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변수, 그러니까 부정적인 변수 쪽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결국에는 전반적인 거시경제 상황, 이런 경제 상황이 좋아야 주가가 안전하게 오를 수 있는데요. 지금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여전히 회복이 굉장히 느린 것 같아요. 작년 4분기에는 아예 역성장을 했고 연간으로는 1% 성장률에 멈춰버렸는데 이 상황은 뭐가 문제였던 것으로 보십니까?

[주원]
작년 9월에 저희가 수정 전망을 했었을 때 올해 것이 1. 0으로 전망을 했는데 소가 뒷걸음질치더니 쥐를 잡았는지. 분위기를 보면 1. 0%라는 건 1960년 이후로 연간 경제성장률을 우리가 쭉 순서를 세어봤을 때 밑에서 다섯 번째로 낮은 성장률입니다. 결코 좋은 게 아니죠. 그 앞에 1~4위 보면 오일 쇼크라든가 금융위기 코로나 위기 그런 거였거든요. 그거보다는 약간 0. 1~0. 2 정도 높은데, 그렇다면 작년 한국 경제는 형편없었다. 특히 부문별로 보면 건설투자의 기여도가, 건설투자는 -10% 정도 나왔는데 비중까지 고려를 해서 전체 경제성장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계산해 보니까 -1. 4포인트. 이 말은 건설투자가 저렇게 -10%가 안 나오고 0%만 됐었어도, 0%는 마이너스가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지만 그것도 상당히 침체라고 보거든요. 0%만 됐었어도 작년 연간 경제성장률은 플러스 2. 4%가 나옵니다. 쉽게 말하면 작년 한국 경제를 망쳤던 건 건설투자였던 거죠. 그런데 문제는 건설투자가 작년에 수주 쪽 상황을 보면, 그러니까 수주라는 게 올해 2026년 건설투자의 상황을 결정하는 데 수주가 굉장히 나빠요. 그러면 올해 경제성장률도 건설투자가 끌어내리는 역할을 많이 할 거다,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건설투자, 설비투자. 이런 투자 쪽이 계속 발목을 잡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반대로 반도체는 이런 상황을 혼자서 하드캐리하는 그런 느낌도 들거든요. 반도체가 없었으면 오히려 성장률은 0%대 초반에 그쳤을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오던데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주원]
맞습니다. 작년 연간 수출을 보면 우리가 플러스 3% 정도 나왔거든요, 토털. 그런데 반도체만 빼고 계산하면 -1%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게 말하는 건 우리 한국 경제 전체적으로 보면 지금 코스피에서도 네이버라든가 내수기업 주가는 상당히 형편없어요. K자 형으로 진행되고 있거든요. 수출은 좋고 내수는 나빠지고. 또 수출 산업 내에서도 반도체만 좋고 나머지는 나쁜 거죠. 수출 산업 내에서도 K가 진행되는. 그래서 이 양극화라는 것, 만약에 한국경제가 더 레벨업이 되고 주식시장이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것처럼 6000~7000까지 가려면 양극화가 해소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반도체만 앞에서 하드캐리한다는, 속된 말로. 그런 식의 성장, 그다음에 주식시장의 리딩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건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반도체 경기가 머지않아 꺾인다면 전반적인 것들이 다 꺾일 수 있는 상황이니까 여기에 따라서는 많은 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과 함께 다양한 경제이슈들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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