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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이강인, 파리지옥 탈출법 있다! 佛언론 '선수가 직접 이적요청하면 상황 달라질 수 있어'...아틀레티코는 870억도 안아깝다 '장전'

스포츠조선 박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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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이강인, 파리지옥 탈출법 있다! 佛언론 '선수가 직접 이적요청하면 상황 달라질 수 있어'...아틀레티코는 870억도 안아깝다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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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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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골든보이' 이강인(PSG)이 파리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은 겨울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시작은 스페인 언론이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강인이 여러 이적시장에서 레이더망에 포함된 오랜 타깃이다. 이강인이 PSG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면서 영입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아스' 역시 '마테우 알레마니 아틀레티코 스포츠 디렉터가 PSG와 릴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가 공격진 보강의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는 이강인 영입 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였다'고 전했다.

스페인 이적시장 전문가로 꼽히는 마테오 모레토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미 파리에 가서 접촉했고 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전했다. 모레토는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활약할 당시부터 높은 평가를 했으며, PSG 이적 전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라고 일찌감치 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직접 만나기도 했다. 로마노,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그만큼 이강인 소식에 정통하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보도다.

사진=이강인 개인 SNS 캡처

사진=이강인 개인 SNS 캡처



알려진대로 아틀레티코는 과거부터 이강인을 원했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뛸때부터 꾸준히 그를 지켜봤다. 2023년 1월 공식 제안을 건넸다. 마요르카가 거절하자 여름 다시 한번 이강인의 영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전화까지 건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가 현금과 유망주를 포함한 딜을 제안했지만, 전액 현금을 원한 마요르카와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강인은 결국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PSG로 향했다. 이후에도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이어갔다. 이강인이 이적설이 휩싸일때마다 아틀레티코의 이름이 거론됐다.

다시 한번 아틀레티코가 움직였다. 이번에는 보다 적극적이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아탈란타로 보냈다. 2선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라스파도리를 보내며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 나섰고, 그게 바로 이강인이다. 마르카는 '시메오네 감독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보강과 관련해 '양보다 질'을 강조했다. 이강인은 라스파도리를 대체할 최적의 후보로 자리잡았다'고 했다.

알레마니 디렉터가 움직였다. 알레마니 디렉터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발렌시아의 CEO로 활약했다. 이강인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아스는 '이강인은 알레마니 디렉터의 영입 리스트 1순위에 올라 있다. 알레마니 디렉터는 그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알레마니 디렉터는 이미 파리를 직접 방문해 협상 테이블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카는 '임대 또는 완전 이적 둘 다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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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입장에서 실탄은 충분하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겨울 라스파도리는 물론 코너 갤러거까지 보냈다. 갤러거는 최근 토트넘 이적을 확정지었다. 이적료는 4000만유로에 달했다. 두 선수를 합쳐 6500만유로의 수익을 얻었다. 이강인의 현재 시장가치가 2500만유로로 추정되지만, PSG는 이보다 큰 금액을 원하고 있다. 4000만유로에서 5000만유로 정도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현재 아틀레티코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기도 하다.

이제 공은 PSG로 넘어갔다. 이강인은 PSG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입지가 줄어들며, 이적설까지 나왔던 이강인은 잔류 후 확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PSG의 에이스'라는 극찬까지 받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PSG와의 좋은 관계를 이용해 영입을 노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마르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적료를 4000만 유로에서 5000만 유로로 책정했다. 2023년 여름 이강인이 마요르카(스페인)에서 PSG로 이적하면서 발생시킨 이적료 2200만유로(약 약 377억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자, 김민재가 202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세운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타이기도 하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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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이토록 원하는 이유가 있다. 마르카에 따르면, 구단 수뇌부는 이강인이 남은 10일 안에 합류해 득점력 부족에 시달리는 팀의 공격을 강화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 하나는 마케팅이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아시아 시장에서 엄청난 마케팅 가치를 지닌 자원이기도 하다. 그런 점을 모두 고려하면, PSG가 요구하는 이적료는 결코 비싼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다'고 했다.


실제 이강인은 PSG 이적 이후 엄청난 마케팅 파워를 과시했다. 지금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프랑스의 상징 킬리안 음바페를 뛰어넘는 유니폼 판매량을 보이기도 했다. 아시아 투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과시하며, 한국 시장을 넘어 놀라운 영향력을 과시했다.

아틀레티코 관련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다비드 메디나도 '알레마니 단장의 목표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이강인을 아틀레티코로 데려오는 것이다. 이강인 영입은 이번 이적시장 가장 중요한 목표로 꼽힌다. 이강인과 아틀레티코가 몇 차례 시도 끝에 결실을 맺을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 전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확장 측면에서도 질 높은 영입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전례 없는 입지를 구축할 황금 같은 기회'라고 했다.



하지만 PSG의 반응은 단호하다. '풋01'은 'PSG는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듣고 다시 접촉할 필요가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했다. 이어 '금액을 올려도 소용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는 엄포가 아니라 분명한 입장표현'이라고 했다. '풋01' 뿐만 아니라 다른 프랑스 언론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프랑스 이적시장의 전문가로 꼽히는 로익 탄지는 '아틀레티코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PSG는 올 겨울 이강인을 이적시킬 의사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특히 엔리케 감독이 공격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존재를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전급 백업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 보고 있다. 풋메르카토는 '알레마니 디렉터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 거래는 아틀레티코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길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풋01은 '이강인의 거취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유일한 경우는 선수가 직접 이번 겨울 이적을 요청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는 '현재로서는 이강인이 PSG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고 전했다. 결국 이강인의 결심에 달려 있다는 이야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