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 지원사업 참여 가능해져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이호철북콘서트홀이 서울시 심의를 거쳐 공립박물관으로 공식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립박물관 등록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과 ‘서울특별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조례’에 따라 추진됐다. 지난해 11월 서울시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검토를 통과한 데 이어 박물관 등록 실사평가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이호철북콘서트홀은 정부와 지자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학예 전문인력 확충과 자료 보존·연구 기능 강화 등 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공립박물관 등록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과 ‘서울특별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조례’에 따라 추진됐다. 지난해 11월 서울시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검토를 통과한 데 이어 박물관 등록 실사평가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호철북콘서트홀 상설전시 공간. 은평구 제공. |
이로써 이호철북콘서트홀은 정부와 지자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학예 전문인력 확충과 자료 보존·연구 기능 강화 등 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이호철북콘서트홀은 은평구에서 50여년간 작품 활동을 이어온 분단·평화문학의 대표 작가 고(故) 이호철(1932~2016)의 문학적 유산을 기리고자 설립됐다.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4000여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개관 이후 지난달까지 약 3만5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호철 작가는 북한 원산 출신으로 6·25전쟁 이후 월남해 단편소설 ‘탈향’으로 등단했다. ‘판문점’과 ‘닳아지는 살들’로 각각 현대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받는 등 한국 현대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호철북콘서트홀은 이번 공립박물관 등록을 계기로 전시·교육·학술·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거점 문학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은평구의 문화 정체성 강화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이호철 작가의 타계 10주기를 맞는 해로, 이를 기념하는 특별전과 행사를 통해 작가의 문학정신과 분단·평화의 가치를 되새길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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