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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전 특검 “트럼프, 고의로 법 위반”…트럼프 “미친 짐승” 맞불

뉴스1 권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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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전 특검 “트럼프, 고의로 법 위반”…트럼프 “미친 짐승”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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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전 특검, 의회 법사위 증언

트럼프, 변호사 자격 박탈 및 기소 주장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잭 스미스 전 특별검사가 증언하고 있다.2026.01.22.ⓒ AFP=뉴스1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잭 스미스 전 특별검사가 증언하고 있다.2026.01.22.ⓒ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형사 기소했던 잭 스미스 전 특별검사가 트럼프가 고의로 법을 어겼다고 의회 청문회에서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미친 짐승'이라고 부르면서 맹비난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020년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 한 시도와 기타 범죄 혐의로 자신을 기소한 스미스 전 특검에 대해 "미친 짐승(deranged animal)이고,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해야 한다"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법무부 장관이 스미스가 저지른 일, 특히 나를 기소하는 데 이용하려 했던 부정한 증인들에 대해 조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분이 풀리지 않는 듯 또 '대규모 위증'을 저질렀다면서 스미스 전 특검을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어떤 위증을 저질렀는지 밝히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이 스미스가 이날 오전 의회에서 한 증언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앞두고 지난해 특별검사직에서 사임한 이후 이날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미스 전 특검은 하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해 자신이 기소했던 두 건의 형사 사건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한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패배를 뒤집기 위해 공모했다는 혐의, 다른 사건은 기밀문서를 불법적으로 보유했다는 혐의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지키겠다고 맹세한 법을 고의로 어겼다는 증거가 있었기 때문에 기소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오늘날 같은 사실에 근거해 전직 대통령을 기소할지 묻는다면, 그 대통령이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상관없이 기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자신의 2024년 대선 캠페인에 악영향을 미치려는 마녀사냥이라고 거듭 주장해 왔다. 두 사건 모두 재판까지 가지 않았고, 스미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현직 대통령을 기소하지 않는다는 법무부 방침을 이유로 소송을 취하했다.

그 후 트럼프 행정부는 이 사건 수사에 참여했던 수십 명의 법무부 변호사, 미연방수사국(FBI) 요원 및 직원들을 해고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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