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이 부족한 팀원 5명을 책임지게 된 30대 팀장이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한 달에 60만원 수당을 받게 되자 힘든 게 사라졌다며 이른바 '금융 치료' 효과가 확실했다고 밝혔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
경력이 부족한 팀원 5명을 책임지게 된 30대 팀장이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한 달에 60만원 수당을 받게 되자 힘든 게 사라졌다며 이른바 '금융 치료' 효과가 확실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팀장 수당 60만원에 눈이 뒤집히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저는 중소기업에서 근무 중인 30대 남성 팀장"이라고 운을 뗐다.
A씨는 "현 직장을 첫 회사로 입사, 어느덧 10년 차가 됐는데 능력을 인정받아 팀장 역할을 맡게 됐다"며 "제 팀의 소속 팀원은 6명인데, 이 가운데 5명이 경력 1~2년 차밖에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리도 안 되는 사원급 직원들이 무슨 일을 하겠냐? 그러다 보니까 팀원 5명이 매일 교대로 날 찾아온다"며 "팀장 된 이후로 팀원들 업무만 봐줘도 하루가 끝난다"고 부연했다.
A씨는 최근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너무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다고. A씨는 "그러자 사장님이 힘든 점 인정한다며, 계약 연봉 외 팀장 수당으로 월 60만원을 주신다더라"고 밝혔다.
A씨는 "한 달에 60만원이면 연간 720만원"이라며 "갑자기 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역시 치료법 중 으뜸은 금융 치료"라고 강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생에 대한 보상은 역시 금융 치료가 최고", "직원 노고를 인정해 주는 좋은 대표님이 있어 다행인 듯", "회사가 글쓴이를 놓치고 싶지 않은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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