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삼성카드, 개인 신용판매 '2위 탈환'…1위 신한카드 추격 '가속도'

뉴스1 신민경 기자
원문보기

삼성카드, 개인 신용판매 '2위 탈환'…1위 신한카드 추격 '가속도'

서울맑음 / -3.9 °

지난해 개인신판 141조 7839억…전년 대비 9.8% 확대

제휴 카드 출시 전략으로 개인신판 성장



삼성카드 로고.(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 로고.(삼성카드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삼성카드(029780)가 다양한 업종과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결과, 현대카드를 제치고 개인 신용판매 시장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와의 격차도 눈에 띄게 좁히며 카드 본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지난해 누계 개인신용판매 취급고는 141조 783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29조 9599억 원) 대비 무려 9.8% 성장한 수치로, 경쟁사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1위 신한카드는 147조 713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5% 늘어나는 데 그쳤고, 현대카드는 139조 5,147억 원으로 4.2% 성장했다.

순위 변동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 지난 2024년 당시 현대카드(133조 9329억 원)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던 삼성카드는 1년 만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루며 다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특히 카드사 본업 경쟁력의 척도인 개인 신용판매 부문에서 1위 신한카드와의 취급고 격차를 좁히며 양강 구도가 더욱 견고해졌다.

점유율 격차도 크게 줄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개인신용판매 시장 점유율 17.8%를 기록하며 전년(16.95%) 대비 0.85%p 상승했다. 반면 1위 신한카드의 점유율은 18.54%로 전년(18.62%)보다 0.08%p 소폭 감소했다.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기존 1.67%p에서 0.74%p로 축소되며 선두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삼성카드의 반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공격적인 제휴 카드 출시 전략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9월 스타벅스와 협업한 '스타벅스 삼성카드'를 선보인 데 이어, 토스페이·토스쇼핑 등 토스의 주요 서비스 혜택을 집약한 '토스 삼성카드'를 출시하며 이용자를 대거 유입시켰다.

또 번개장터, G마켓, 오아시스마켓 등 대형 플랫폼과 손잡고 생활밀착형 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호텔신라와의 제휴를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강화하며 고객 외연을 확장했다.


이러한 성과는 올해 초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이 강조한 경영 전략과 맞닿아 있다. 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업의 경계가 사라지는 경쟁 환경 속에서 전방위적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외부 파트너십 확대를 적극 독려해 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카드가 공격적인 제휴 마케팅을 통해 회원 기반을 성공적으로 넓히고 있다"며 "제휴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