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대장동 항소 포기 반발 검사장 7명 좌천

세계일보
원문보기

대장동 항소 포기 반발 검사장 7명 좌천

서울맑음 / -3.9 °
검찰 고위간부 32명 인사

법무부 검찰국장엔 이응철 임명
‘정교유착’ 수사 김태훈 고검장에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당시 반발성 입장을 낸 대검찰청 간부들과 재경지검장들이 대거 ‘물갈이’됐다. 이들 대다수는 ‘한직’으로 꼽히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이 나면서 사실상 좌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무부는 22일 검찰 고위간부(대검검사급) 검사 32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사법연수원 33·34기 7명이 대검검사(검사장)급으로 신규 보임됐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는 차범준(연수원 33기)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임명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 조직을 총괄하는 검찰국장엔 이응철(33기) 춘천지검장이,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논의 등 여러 법무 업무를 맡을 법무실장엔 서정민(31기) 대전지검장이 각각 보임됐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엔 박규형(33기) 대전고검 차장검사가 발탁됐다. 성상헌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차순길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서울북부지검장으로, 김향연(32기) 청주지검장은 서울서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른바 정교유착 의혹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이끄는 김태훈(30기) 남부지검장은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했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는 장동철(30기) 대검 형사부장, 박현준(30기) 서울북부지검장, 박영빈(30기) 인천지검장, 김형석(32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최영아(32기) 대검 과학수사부장, 유도윤(32기) 울산지검장, 정수진(33기) 제주지검장 7명이 전보됐다.

대검 간부인 장동철·김형석·최영아 검사장은 지난해 11월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당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고, 박현준·박영빈·유도윤·정수진 검사장은 항소 포기 배경을 설명해달라고 요구한 일선 지검장 입장문에 이름을 올렸다.


검사장으로 승진한 인사는 7명이다. 박진성(34기)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승진했다. 홍완희(34기) 대구지검 부부장검사(국무조정실 파견), 안성희(34기)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장혜영(34기)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각각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공판송무부장, 과학수사부장으로 영전했다. 정광수(34기)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조아라(34기) 법무부 법무심의관은 각각 대전고검 차장검사와 대구고검 차장검사에 보임됐다. 이정렬(33기) 인천지검 1차장검사는 신임 전주지검장이 됐다.

법무부는 “검찰청의 공소청 전환 등 검찰개혁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검찰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진용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27일 자로 시행된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대장동 항소 포기 반발 검사장 7명 좌천 : zu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