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대 탈세 의혹을 받는 차은우에 대한 광고계 손절이 본격화됐다. /사진=신한은행 |
200억원대 탈세 의혹을 받는 가수 겸 배우 차은우(28·본명 이동민)에 대한 광고계 손절이 본격화됐다.
지난 22일 OSEN 보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유튜브 채널과 SNS(소셜미디어) 계정 등에 공개된 차은우 광고 영상과 사진 등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신한은행 측은 게시물 삭제 이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지만 차은우의 탈세 보도 여파를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앞서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 교제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을 대신해 차은우로 모델을 교체한 바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Abib)도 차은우 광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데 이어 차은우를 앰버서더로 예고했던 지난해 SNS 게시물도 삭제했다. 당시 아비브는 차은우의 투명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브랜드 철학을 잘 표현해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0억원대 탈세 의혹을 받는 차은우에 대한 광고계 손절이 본격화됐다. /사진=아비브 |
차은우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은 뒤 탈세 혐의로 200억원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연예인 개인에게 부과된 추징액 중 역대 최고 규모다.
국세청은 차은우 모친 최모씨가 설립한 A법인과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가 용역 계약을 맺어 45%에 달하는 개인 소득세율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했다고 봤다. 이 방식으로 A법인이 챙겨온 이득이 결국 차은우에게 돌아가 200억원 이상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차은우 측은 국세청 결정에 불복해 청구한 '과세 전 적부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판타지오는 "A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라며 적극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