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의 배드민턴 선수인 옹 유 신은 최근 심각한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그는 복식 파트와 함께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온라인에서 상해를 입었고, 결국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옹 유 신은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남자 복식 1라운드에서 테오 이와 함께 패했다. 이에 옹 유 신을 향한 공격이 시작됐다. 매체에 따르면 그를 향한 메시지 중 하나에는 "칼을 가져와 손을 다치게 한 뒤, 파트너를 바꾸거나 은퇴하도록 강요할 것이다"라는 충격적인 문구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공격적인 언행을 내뱉은 배드민턴 팬들은 두 선수가 국제 대회에서의 부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왔다.
두 선수를 향한 공격은 개인적인 메시지뿐만이 아니었다. 현지 포털 사이트 역시 이들을 향한 비판 댓글로 가득했다.
한 팬은 "두 선수가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 아직도 참가 중인가"라는 댓글로 비꼬았고, 다른 팬은 "이러한 수준의 경기력으로는 시드를 받은 상대와 붙을 자격이 없다. 최고 수준의 토너먼트에 출전할 자격 또한 없다. 팀에 짐이 될 뿐이다. 은퇴하는 것이 나은 수준이다"라는 댓글을 작성했다.
이에 옹 유 신은 고통을 호소했고, 경찰에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 및 메시지를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신고를 받은 쿠알라룸푸르 경찰서장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옹 유 신에게 보고서를 받아야 한다. 범죄 요소가 관련된 경우 최선을 다해 처리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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