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여전히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또 한 명의 윙어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윙어 크리센시오 서머빌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1년생 서머빌은 2020년 리즈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공식전 42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하지만 서머빌은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재능을 만개했다. 공식전 48경기 2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2부 리그를 평정했고, 챔피언십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리즈의 프리미어리그 재승격을 이끌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서머빌은 지난 시즌 웨스트햄에 합류했다. 하지만 챔피언십에서 보여준 폭발력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아직까지 완전히 재현되지 않고 있다.
두 시즌 동안 공식전 40경기 3골 4도움에 그치고 있지만, 서머빌은 최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웨스트햄은 서머빌의 득점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이었을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서머빌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LAFC 이적 이후 여전히 왼쪽 윙어 자리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다양한 대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토트넘이 서머빌 영입에 성공할 경우, 마티스 텔의 거취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텔은 지난해 1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합류한 뒤 완전 이적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 출전 시간 부족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에는 구단에 "프랭크 감독이 경질되지 않을 경우 이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 파리 FC가 텔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텔 역시 2026 북중미 월드컵 명단 합류를 목표로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머빌은 올 시즌 웨스트햄에서도 팀 부진과 맞물려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반등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다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강등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자원의 이탈을 원치 않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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