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측면 자원 크리센시오 서머빌 영입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토크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웨스트햄 소속 윙어 서머빌에 대해 깜짝 영입 문의를 넣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번 접촉을 단순한 루머가 아닌, 토트넘의 공격 옵션 확대를 위한 탐색적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근 이적시장에서 측면 공격 자원 보강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웨스트햄의 핵심 자원 중 한 명인 서머빌의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서머빌은 올 시즌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고 점차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자원으로, 최근 공식전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서머빌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도 전반 15분 선제 득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해당 경기에서 웨스트햄은 2-1 승리를 거뒀고, 서머빌은 날카로운 침투와 결정력을 앞세워 토트넘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 경기 이후 토트넘이 본격적으로 그의 이름을 검토 리스트에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트넘의 이번 문의 배경에는 현재 공격진 운용의 어려움이 자리하고 있다.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브스키, 모하메드 쿠두스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공격 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도미닉 솔란케가 복귀했지만, 일부 공격 자원들은 기대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현지 평가도 뒤따른다. 또 다른 공격 자원 마티스 텔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되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다만 서머빌의 즉각적인 이적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토크스포츠'는 "웨스트햄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서머빌을 매각할 의사가 크지 않다"고 전하며, "토트넘 역시 웨스트햄 측의 명확한 협상 의지가 확인되지 않는 한 본격적인 제안까지는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공식적인 '문의' 단계에 돌입했다는 점만으로도 이번 사안은 현지에서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이번 이적시장에서 코너 갤러거를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성공한 토트넘이 공격진까지 손을 뻗을 경우, 남은 시즌 운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부진 속에 리그 14위(승점 27)까지 내려앉은 토트넘은 오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릴 19위(승점 14) 번리 FC 원정 경기를 통해 리그 순위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서머빌을 둘러싼 토트넘의 움직임이 실제 영입 제안으로 이어질지, 혹은 단순한 시장 탐색에 그칠지는 향후 웨스트햄의 입장 변화와 토트넘의 부상자 복귀 상황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