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칼럼니스트 무라타 요스케는 22일 "1라운드에서 사무라이 재팬이 경계해야 할 선수들을 소개한다"며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야구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손에 넣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열렸던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겪었고,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도 한국은 조별리그를 뚫지 못했다. 이에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그동안의 굴욕을 만회하기 위해 최강의 전력을 꾸려나가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 대표팀에는 악재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혜성(LA 다저스)과 오랜만에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출 것이 유력했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 힘줄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그리고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또한 메이저리그 입성을 앞두고 내복사근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김하성과 송성문의 이탈은 분명 뼈아프지만, 류지현호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고의 전력을 구성해 나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지난 21일 출국 과정에서 WBC 출전을 공식화 했고, '한국계'로 잘 알려진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자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합류가 매우 유력하다. 김혜성도 마찬가지.
이어 "자마이 존스는 디트로이트에 합류한 지난해 72경기에 출전했다. 주로 좌·우익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7홈런 23타점 타율 0.278 OPS 0.937로 맹활약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토미 에드먼이 오른쪽 발목 수술 여파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이 두 선수가 합류한다면 전력 상승은 분명하다"고 짚었다.
무라타는 "국내파 선수 중에서는 지난해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지만, 2024년에 38홈런-40도루를 기록한 22세의 김도영이 건강한 몸 상태라면 큰 전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류현진의 이름도 빠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해 26경기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과거에 비해선 아쉬운 성적이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수년 동안 쌓은 경험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무라타는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78승을 거둔 류현진도 대표팀 합류가 검토되고 있다"며 "경험 많은 베테랑 좌완이 사무라이 재팬의 앞을 가로막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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