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주경제 언론사 이미지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볼륨 확대보다 내실 강화…고객 만족도 향상 방점"

아주경제 이성진 기자
원문보기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볼륨 확대보다 내실 강화…고객 만족도 향상 방점"

속보
미증시 혼조, 다우 0.58% 하락-나스닥 0.28% 상승
"'브랜드 강화, 수익 개선·재투자로 이어져"
"위탁판매 전환 통해 딜러와의 관계 개선"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2025년은 체력을 기르는 해였습니다. 2026년은 이 체력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완성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22일 본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객 만족이 높아지면 브랜드가 강화되고, 브랜드가 강화되면 판매와 수익이 개선되고, 다시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리한 볼륨 확대보다 기초 체력 강화와 고객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워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방 대표는 '브랜드 하우스' 전환을 내실 강화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스텔란티스코이라는 기존 지프와 푸조를 따로 운영하던 거점들을 하나로 합친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를 빠르게 늘렸다.

방 대표는 SBH 전환에 대해 "딜러 입장에서는 기존에 했던 투자를 최소화하면서도 양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고, 수익성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딜러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지난해 푸조에 위탁판매 시스템을 도입하며 딜러 재고도 '제로' 수준으로 낮췄다. 지프 역시 재고를 최소화해 2023년 719대에서 2025년 120대로 약 83% 줄였다.

방 대표는 "2024년의 가장 큰 숙제는 딜러와의 관계 개선이었고, 당시 '밀어내기 판매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재고 부담이 커지면 딜러는 결국 현금 유동성에 압박을 받게 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마진에 가까운 프로모션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탁판매 구조는 딜러와의 협업이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지만 다행히 가격 정책, 딜러 수익 구조, 소비자 기대치 등이 맞아떨어지면서 푸조는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며 "오는 2월 5008 출시를 기점으로 전 라인업이 위탁판매로 전환된다"고 덧붙였다.

방 대표는 "딜러 구조를 정리하면서 동시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쓴 부분은 AS"라며 "SBH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럽게 정리 리드타임이 줄었고 대기 시간도 단축됐다"고 강조했다.

지프 브랜드 전략에 대해서는 "지프는 현재 랭글러, 글래디에이터, 그랜드 체로키 등 3개 모델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랭글러가 핵심 모델"이라며 "보통 신차가 출시되면 이듬해 판매량이 줄어드는 구조인데, 랭글러는 스페셜 에디션 전략을 통해 2025년에 오히려 7.3%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69개국 중에서 한국은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랭글러 판매 순위 6위를 기록했고, 올해는 5위인 아랍에미리트(UAE)를 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지프 브랜드의 위탁판매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방 대표는 "현 시점에서 지프의 위탁판매 전환 계획은 없지만, 가능성을 닫아두고 있지는 않다"며 "푸조의 위탁판매가 어떻게 안착하는지 충분히 지켜본 뒤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올해 판매량 목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숫자는 말씀드리지 않겠다"면서도 "다만 분명한 것은 전년보다 나은 결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주경제=이성진 기자 leesj@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