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경쟁 돌입하는 이영하
“어디서든 열심히 할 생각”
“그런데 선발이 하고 싶다”
“타자를 압도하는 피칭하고 싶어”
“어디서든 열심히 할 생각”
“그런데 선발이 하고 싶다”
“타자를 압도하는 피칭하고 싶어”
두산 투수 이영하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 경기 6회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어디서든 열심히 할 생각이다. 그런데 선발이 하고 싶다.”
두산 이영하(29)는 최근 몇 년 동안 두산 불펜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해는 불펜 이영하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선발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사령탑은 최대한 많은 선발 자원을 만들고자 한다. 이영하 역시 선발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현재까지 2026시즌 두산 선발진은 크리스 플렉센, 잭 로그, 그리고 곽빈 정도까지 확정됐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남은 4~5선발 두 자리다. 스프링캠프 동안 많은 자원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영하도 있다.
두산 투수 이영하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 경기 7회 투구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김원형 감독은 “최근 몇 년간 보니까 선발투수 쪽에서 미미한 결과가 나왔다. 선발이 버텨줘야 불펜 과부하를 줄일 수 있다”며 “있는 자원에서 선발투수를 많이 만들고 대비할 생각이다. 그래서 이영하도 선발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상황.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는 게 먼저다. 그래도 선발투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선발에 맞춰서 운동량도 늘릴 계획이다.
이영하는 “지난해 캠프 갈 때 선발 욕심 없이 불펜투수로 스스로 굳히고 준비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운동량을 늘릴 생각이다. 선발투수가 굳이 아니어도 좋은 자리는 많다. 어디서든 열심히 할 생각이다. 그런데 선발이 하고 싶다”며 웃었다.
두산 이영하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창단기념식 후 취재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잠실 | 강윤식 기자 sktwalker@sportsseoul.com |
선발투수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2019시즌이 대단했다. 17승4패, 평균자책점 3.64를 찍었다. 물론 그 기억에 의존하지 않는다. 올해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할 생각이다.
이영하는 “올해는 다른 부분보다 마운드서 강한 공 던지는 거에 집중하려고 한다. 타자를 압도하는 피칭을 하고 싶다”며 “성적은 운이 따라야 한다. 2019년에는 운도 아주 좋았다. 마운드에서 어떤 공을 던지는지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두산 투수 이영하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 8회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현재 이영하 주력 구종은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다. 선발 역할을 위해 구종 하나를 추가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이영하는 “가진 거 잘 던지는 게 1번이다. 속구, 슬라이더, 커브 고정”이라면서도 “나머지는 연습하고 있다. 캠프 때 가서 공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고 구종 하나 정도 맨 뒤에 붙일 생각은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의 이번 스프링캠프 키워드는 ‘경쟁’이다. 김 감독은 ‘0부터 시작하는 마음’을 강조했다. 이 기조에 따라 이영하도 선발 경쟁에 들어간다. 본인이 원하는 선발 자리를 쟁취할 수 있을까. 야구팬의 시선이 두산 스프링캠프 현장으로 쏠린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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