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옥 기자]
지난해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한 코스피가 올해 들어서도 독보적인 강세를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돌파했다. 글로벌 증시 흐름 속에서도 한국 증시의 상승 탄력이 두드러지자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며 '6000 시대'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장중 5000p를 넘어선 뒤 전 거래일보다 0.87% 오른 4952.5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대비 상승률은 17.5%로 전 세계 주요 40개 국가대표 지수 가운데 1위다. 뉴질랜드와 튀르키예, 대만 등이 뒤를 이었고, 일본과 미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에 그쳤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코스피가 장중 5,000을 넘어서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해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한 코스피가 올해 들어서도 독보적인 강세를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돌파했다. 글로벌 증시 흐름 속에서도 한국 증시의 상승 탄력이 두드러지자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며 '6000 시대'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장중 5000p를 넘어선 뒤 전 거래일보다 0.87% 오른 4952.5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대비 상승률은 17.5%로 전 세계 주요 40개 국가대표 지수 가운데 1위다. 뉴질랜드와 튀르키예, 대만 등이 뒤를 이었고, 일본과 미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에 그쳤다.
코스피의 질주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2025년 한 해 동안 코스피는 75.6% 급등하며 주요 20개국(G20)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업 실적 개선과 풍부한 유동성, 증시 친화적 정책 환경이 상승장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들어서도 흐름은 꺾이지 않았다. 코스피는 이달 초부터 12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조정을 거쳤지만,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역사적 고점을 새로 썼다. 외국인 수급 회복과 실적 모멘텀이 맞물리면서 상승 동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들의 전망도 한층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2026년 코스피 밴드 컨센서스는 3600~5500 수준으로 상향됐다.
SK증권은 코스피 상단을 5,250으로 높이며 반도체 주도의 이익 성장과 정부 지출 방향을 근거로 들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치를 5560으로 상향하며 상반기 상승, 하반기 횡보 국면을 예상했다. 키움증권과 현대차증권 역시 각각 5200, 5500선을 제시했다.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은 한 발 더 나아갔다. 맥쿼리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강한 이익 성장과 풍부한 유동성을 근거로 코스피가 6000선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JP모건 역시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6000 돌파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지수 급등에 힘입어 증권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키움증권을 비롯해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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