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치료제가 없는 과수화상병은 한 번 발생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쇄해야 할 정도로 치명적이어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농정당국이 겨울철, 병원균이 잠들어 있는 궤양의 제거부터 봄철 약제 살포까지 집중 방역에 나섰습니다.
최명신 기자입니다.
[기자]
사과나무 줄기와 가지 곳곳이 마치 상처라도 난 것처럼 움푹 패고 갈라졌습니다.
속살이 초콜릿색으로 변한 건 나무 조직이 썩어들어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과수화상병 병원균은 이렇게 궤양 부위에 숨어 겨울을 난 뒤, 봄철 기온이 오르면 다시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런 만큼 의심되는 궤양은 즉시 제거해야 합니다.
궤양 부위에서 40에서 70cm 아래를 자르고, 절단면에는 소독약을 발라 병원균 확산을 막습니다.
가지치기에 사용한 가위와 톱은 나무가 바뀔 때마다 반드시 소독해야 합니다.
[최광화 / 사과재배 농업인 : 저희가 교육을 받고 사진도 보지만 그게 확인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궤양이 보이면 절단, 무조건 절단 (합니다.)]
눈으로 판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과수화상병 전문가 상담 앱'이 도움이 됩니다.
궤양 사진을 올리면 감염 가능성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농가에서 궤양을 방치했다가 병이 생기면 보상금이 10% 깎이는 등 책임도 강화됐습니다.
봄철 개화기에는 세 차례 이상 약제를 뿌려야 화분매개 곤충을 통한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채의석 /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 농가 신고 전화를 이용하시거나 아니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 또는 농업인 상담소에 연락을 주시면 당일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빨리 연락을 주시면 좋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4월 말까지를 집중 예방 기간으로 정하고, 과수농가의 철저한 사전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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