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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실패 끝 아냐' 불명예 경질 알론소, 리버풀로 조기 복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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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실패 끝 아냐' 불명예 경질 알론소, 리버풀로 조기 복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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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다시 이름이 떠오른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리버풀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실패가 끝이 아니라는 시선이다. 오히려 다음 행선지를 향한 신호에 가깝다.

리버풀 소식을 주로 다루는 인디카일라는 20일(한국시간) “알론소 감독은 리버풀로부터 연락이 올 경우 감독직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 그는 현재 리버풀 스쿼드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팀을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 스스로가 리버풀 부임에 열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13일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됐다. 시즌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11월 이후 성적이 급격히 하락하며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여기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핵심 선수들과의 불화설까지 불거지며 경기장 안팎 모두에서 균열이 드러났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피트니스 코치 선임을 두고 구단과 마찰을 빚은 점도 결정타였다. 결국 출범 6개월 만에 알론소 체제는 막을 내렸다.


그럼에도 알론소 감독은 휴식을 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알론소 감독은 여전히 시장에서 높은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 여러 구단이 그의 행보를 주시 중이며, 본인 역시 조만간 현장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에서의 실패가 그의 가치를 훼손하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리버풀 역시 알론소 감독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리버풀 팬들은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 불만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4억 1620만 파운드를 투자했음에도 리그 4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불만을 키우는 대목이다.

리버풀 팬들이 알론소 감독을 원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선수 시절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남긴 상징성, 그리고 감독으로서의 성과다. 그는 바이어 레버쿠젠을 이끌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무패 우승과 구단 창단 첫 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단순한 성적 이상의 임팩트였다.


또한 레버쿠젠 시절 알론소 감독은 플로리안 비르츠와 제레미 프림퐁을 핵심 전력으로 성장시켰고, 두 선수는 이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 스쿼드를 이미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다.

레알에서의 실패, 그리고 리버풀과의 재연결. 알론소 감독의 커리어는 다시 갈림길에 서 있다. 과연 그가 안필드로 돌아와 새로운 이야기를 쓰게 될지,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