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리포트
자아의 여러 측면을 발견하고 통합해 진정한 자신이 되어가는 ‘개성화’ 과정을 다룬 융 심리학은, 흥미롭지만 어렵다. 이 책은 융 심리학을 소설로 풀어 소개한다. 주인공 노먼이 중년의 위기를 고백하고, 상담을 통해 치유로 나아갈 때 독자도 나를 찾는 여정을 밟게 된다.
대릴 샤프 지음, 정여울 옮김, 크레타, 1만7800원.
♦우주를 깨우다
허블 우주망원경의 100배, 육안의 100억배 강력한 성능으로 별의 탄생과 소멸을 비추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덕분에 인류는 우주의 비밀을 하나하나 풀어가고 있다. 책은 13조원을 들인 제임스 웹 프로젝트의 성공과 기여를 다큐멘터리처럼 그려냈다.
리처드 파넥 지음, 강성주 옮김, 워터베어프레스, 2만2000원.
♦가문에서 가족으로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한 귀족 가문 3대를 통해 계몽사상이 확산되던 18~19세기 유럽의 미시사를 담은 책이다. 토지 등 자산 매입 문서나 일기, 편지, 메모 등 잘 보존된 일가의 문서가 격변기 귀족 가정의 내밀한 삶을 고증한다.
로베르토 비조키 지음, 임동현 옮김, 글항아리, 2만1000원.
♦오늘의 한국 현대사
1~2권 북한 연구를 포함한 해방 전후사를 점령과 분단, 전쟁과 평화, 냉전과 개발, 민주주의와 역사인식의 네 가지 키워드로 다뤘다. 지난해 퇴임한 정용욱 서울대 명예교수와 그의 제자·후배들이 연구 성과를 집대성했 다.
정용욱 외 16인 지음, 푸른역사 , 1권 2만8000원 ·2권 3만2000원 .
♦동물 사회의 전쟁
무리 지어 살아가는 진사회성 동물종은 인간과 다름 없이 군대를 갖추고 전쟁을 수행한다. 전술을 갖춘 약탈개미, 보초병 미어캣 등이 그 주역이다. 내란도 빈번하다. 반면 어떤 동물들은 무리의 존속을 위해 질서와 친교를 앞세운다. 동물에게도, 인간에게도, 전쟁은 필연일 수 없다.
로이크 볼라슈 지음, 윤여연 옮김, 사람in,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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