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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는데…“이러다 쫄딱 망한다” 난리더니, ‘유튜브 천하’ 결국 이런 일이

헤럴드경제 고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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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는데…“이러다 쫄딱 망한다” 난리더니, ‘유튜브 천하’ 결국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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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146만명을 보유한 배우 신세경 [신세경 유튜브 캡처]

유튜브 구독자 146만명을 보유한 배우 신세경 [신세경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유튜브 라이트)’ 출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음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끼워 팔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유튜브가 유튜브 뮤직을 뺀 별도의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강력했던 이용자 ‘락인 효과’가 옅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업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용자 유인 대책을 내놓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올해 3월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유튜브 동영상 시청+유튜브 뮤직 이용권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4900원·안드로이드 기준) ▷유튜브 동영 제공 유튜브 라이트(월 8500원) ▷유튜브 뮤직 이용 유튜브뮤직(월 1만1990원) 등으로 개편된다.

유튜브 라이트는 동영상만 별도로 시청할 수 있는 새로운 멤버십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유튜브 프리미엄(동영상+음원)에 포함된 유튜브 뮤직을 불공정한 끼워 팔기로 판단했다. 구글이 유튜브 뮤직을 뺀 유튜브 라이트 출시를 약속한 이유다.

이에 따라 유튜브 뮤직이 사실상 점령한 국내 음원시장이 재편될지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와이즈앱·리테일이 지난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 + 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유튜브 뮤직 월간활성이용자수(MAU) 980만명이었다. 이어 멜론(634만명), 스포티파이(385만명), 지니뮤직(257만명), 플로(173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멜론은 지난 2022년 유튜브 뮤직에 1위 자리를 내준 이래, 지속적인 점유율 하락을 피하지 못하던 터였다.

[유튜브 공식 채널 캡처]

[유튜브 공식 채널 캡처]



유튜브 뮤직에 밀렸던 음원 플랫폼 업체들은 이용자 유인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음원 서비스 개편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이벤트에도 적극적이다.


멜론은 지난해 12월 앱 내 ‘음악서랍’ 탭을 마련하고, 기존에 들었던 음악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아카이빙 서비스를 시작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 감상 데이터에 숨겨진 맥락, 스토리, 음악 제안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1주차 겨울, 2주차 열정, 3주차 학창시절, 4주차 졸업식 등 ‘순간(moment)’ 체험 이벤트도 마련됐다.

지난해 10월 무료 요금제(광고형)를 출시한 스포티파이는 네이버와 협업도 공식화하면서 이용자 유인에 한창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구독 중인 이용자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지니뮤직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기반 거대언어모델(LLM)로 개발된 ‘AI DJ’를 통해 텍스트, 음성, 이미지를 통한 대화로 이용자 선호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한다.

이와 함께 공연 사업과 음악 서비스를 연계한 ‘콘텐츠 융합형’ 디지털 공연티켓 스테이지앨범을 상용화했다. 스테이지앨범은 공연 관람을 위한 디지털 티켓 기능 외에도 ▷공연 영상, 포스터 등 미디어콘텐츠 ▷특전 포토카드, 영상 콜렉트 북 ▷아티스트 목소리, 음악 ▷DVD콘텐츠 등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