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민수 기자)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ARIRANG'이 정식 발매 전부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2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신보 'ARIRANG'은 '카운트다운 차트 글로벌'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해당 차트는 발매를 앞둔 앨범 중 전 세계 팬들이 가장 많이 '사전 저장(Pre-save)'한 작품을 집계하는 지표로, 현재 글로벌 음악 팬들이 어떤 아티스트의 복귀를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지 보여주는 실질적인 데이터다.
기록의 면면을 살펴보면 더욱 놀랍다. 'ARIRANG'은 지난 16일 사전 저장을 시작한 지 단 이틀 만에 100만 회를 돌파했으며, 4일 차에는 200만 회를 넘어서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일일 추이를 나타내는 '톱 10 카운트다운' 차트에서는 5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이는 같은 시기 컴백을 예고한 브루노 마스나 찰리XCX 같은 쟁쟁한 팝 스타들 사이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여전한 화력을 실감케 했다.
현재 스포티파이 역대 최다 사전 저장 기록은 지난해 테일러 스위프트가 세운 약 600만 건이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발매일이 3월 20일로 아직 두 달가량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이 팝의 여제 테일러 스위프트의 대기록을 넘어서는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총 14곡이 수록되는 이번 정규 5집의 제목은 '아리랑'이다. 이는 한국에서 시작한 그룹이라는 팀의 정체성과 깊은 사랑, 그리움이라는 보편적인 정서를 담아 전 세계 팬들의 공감을 정조준했다. 제목이 상징하는 한국적 정서와 방탄소년단의 세련된 감각이 만나 음악사에 어떤 족적을 남기게 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 이후 4월 9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하며 전 세계 아미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79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는 K-팝 아티스트의 단일 투어로 최다 회차다. 향후 일본, 중동 일정이 추가될 예정이라 투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사진=스포티파이, 빅히트뮤직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