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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車보험료 인상…손보사 수익개선 효과는?

서울경제TV 이지영 기자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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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車보험료 인상…손보사 수익개선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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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다음달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합니다. 5년 만의 인상이지만, 지난해 적자 규모가 6000억 원에 달해 이번 1%대 인상률로는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대형 4개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6.1%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3.3%포인트 급등한 수치이자, 지난 2020년 관련 집계 이후 최고치입니다.

연간 누적 손해율도 87%에 달합니다. 통상 업계에서는 손해율이 80% 초반대여야 사업비 등을 포함해 겨우 수지가 맞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보험료로 100만 원을 받아 사고 처리비와 운영비로 107만 원을 쓰는 '팔수록 손해인 장사'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손해보험 업계의 한 관계자는 "1.4% 정도 인상한다고 해도 적자 폭이 약간 줄 뿐, 적자 구조 자체를 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보험사들은 당초 적자 해소를 위해 2.5% 수준의 인상을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당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인상 폭이 1%대로 낮아지면서 실질적인 수익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손보사들은 내달부터 보험료를 1.2~1.4% 가량 인상합니다. 지난 2022년부터 이어온 상생금융 차원의 인하 기조가 5년 만에 인상으로 돌아선 겁니다.


업계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적자 규모가 6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자동차보험 부문의 '적자 늪'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이지영 기자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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