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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구조조정 본격화…현대제철 이어 동국제강 ‘촉각’

서울경제TV 이수빈 기자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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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구조조정 본격화…현대제철 이어 동국제강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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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철강 구조조정 기조 속에 업계의 설비 축소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업계 1위 현대제철이 인천 설비 절반을 폐쇄하겠다고 밝히며 첫 총대를 멨는데요. 핵심 기지가 인천에 쏠린 동국제강의 행보에 촉각이 모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 20일 인천공장의 90톤 전기로와 소형 압연 라인 폐쇄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연간 75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덜어내는 조치로, 이로써 현대제철의 국내 철근 생산량은 기존 335만 톤에서 260만 톤 규모로 재편됩니다.

현대제철은 노후화된 인천 설비를 철거하는 동시에 전국 생산 거점의 역할을 재배치하는 전문화 전략에 나섭니다.

포항 공장을 철근 전용 기지로 전환하고 ,특수강 물량은 당진제철소로 통합해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기로 했습니다.
수익성이 낮은 설비는 정리하고 남은 거점들의 전문성을 높여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

업계 2위 동국제강은 현대제철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전국 단위 거점을 보유한 현대제철은 지역 간 물량 이관이 가능하지만, 동국제강은 전체 철근 생산의 약 85%가 인천 설비에 집중돼 있습니다.
매출의 40%를 담당하는 핵심 자산인 만큼, 정부의 감축 압박에 따라 설비를 폐쇄할 경우 대체할 생산 거점이 없어 즉각적인 점유율 하락과 매출 급감을 감수해야 합니다.

특히 인천은 중국산 저가재가 유입되는 주요 항만과 인접해 가격 경쟁력을 방어하기 가장 취약한 지역.

가동할수록 적자가 쌓이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유휴 인력을 전환 배치할 다른 지역 공장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철강사들이 설비를 축소하기 시작하면, 후공정을 맡는 중소 가공업계에도 여파가 커질 전망.
후공정을 담당하는 협력사는 인천 지역에만 220여 개에 달하는데, 업계에선 대기업발 구조조정이 지역 제조 생태계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이수빈 기자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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