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시대'…붉은 말의 해 K-증시 질주 (앵커)
오늘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5000시대의 문이 열렸습니다. 그동안 반도체와 AI의 강세, 그리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 정책 등이 ‘코스피 5000 도약’ 문을 두들겼는데요.
앞으로 코스피 흐름은 어떻게 될까요?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장이 열리기 전, 코스피 예상 지수는 5000선을 넘어가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정규장에서 4909.93에서 마감했지만, 코스피의 흐름은 에프터마켓에서부터 달라졌습니다.
오늘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어섰습니다. 장 초반 4980선에서 출발했던 코스피는 빠르게 상승하며 5000고지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코스피 상승세는 역대 코스피 상승 가운데 가장 빠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1000에서 2000까지 오르는데 18년 3개월, 2000에서 3000까지는 13년 5개월, 그리고 3000에서 4000까지는 4년 9개월이 걸렸습니다.
이번 4000에서 5000선을 넘어서는데 까지는 약 3개월이 걸린겁니다.
올해 초 반도체가 증시 상승을 주도했으며 이어 지난 CES 2026에서 ‘피지컬 AI’가 주목을 받으면서 로봇을 비롯한 다른 대형주로 확산됐습니다,
오늘 오전 장 중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48% 오른 15만7000원에 거래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3.78% 오른 76만8000원, 현대차는 4.55% 오른 57만4000원에 거래됐습니다.
또한 코스피 5000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정부의 증시 활성화 대책도 코스피 5000달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앞으로 코스피는 단기간 급상승한 만큼,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코스피는 1000, 2000선을 돌파한 후 큰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코스피의 질주는 계속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맥쿼리증권,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는 대한민국의 강한 이익 성장과 풍부한 유동성, 정부 정책 등으로 6000선 돌파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ABC 뉴스 방효정입니다. 꿈의 '오천피'…삼성·SK 이끌고 현대차가 밀었다 (앵커)
이처럼 1년 사이 코스피 시장이 질주한 것은 정부의 정책과 풍부한 현금 유동성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반도체 업계의 호황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또 현대차가 보여준 피지컬 AI 기대감 역시 주효하게 작용했는데,
김민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꿈의 '오천피' 시대가 열렸습니다.
작년 1월 22일 2547로 마감한 코스피. 이로부터 1년이 지난 오늘 코스피는 5000선을 뚫었습니다. 1년 사이 약 두 배 오른 겁니다.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000' 시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상법 개정을 하는 등 증시 부양 정책을 펼쳤고, 또 풍부한 자금 유동성 등 다양한 원인이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반도체' 업황의 회복이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수요가 폭발하며 반도체 수요도 동시에 증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자연스럽게 평균 판매 가격이 상승해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모두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겁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향 HBM3E 납품으로 2025년 연간 영업이익 44조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고, 삼성전자 역시 지난 8일 한국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그 결과 SK하이닉스 주가는 1년 전보다 3배 이상 급등했고, 작년 1월 '5만전자'였던 삼성전자 역시 약 3배 올라 현재 '15만전자'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코스피 5000 돌파의 주축 역할을 했습니다.
올 초 글로벌 증시의 반도체주 조정 흐름이 나타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소폭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제자리 걸음을 걷던 상황에서 피지컬AI를 앞세운 현대차의 주가가 불타오르며 오천피 터치의 마지막 단추가 된 겁니다.
특히 지난 6일 개막한 CES 2026에서 현대차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주가 상승률은 6일 대비 어제 종가까지 78.2%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반도체를 앞세운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와 함께 피지컬 AI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준 현대차의 주가 상승에 힘 입어 코스피 5000 고지 점령에 성공한 상황.
업계에선 단순히 하나의 산업 분야가 주식을 이끈 것이 아닌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 방산이 골고루 상승해 얻은 결과라며 올해 역시 해당 산업 전망이 좋은 만큼 오천피 이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ABC 뉴스 김민재입니다.코스피 5000 돌파…李 대통령 ETF 수익률 '껑충' 코스피가 장중 5,000선을 돌파하면서,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한 이재명 대통령의 투자 수익률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5월 28일, 이른바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하며 국내 증시 활성화 의지를 강조했고, 당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4천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매수한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과 코스닥150 지수 상승 시 수익을 얻는 ‘KODEX 코스닥150’ ETF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5년 동안 매달 100만 원씩 모두 6천만 원을 추가 투자해 총 1억 원 규모로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이 ‘KODEX 200’을 매수한 이후 직전 거래일인 지난 21일까지 해당 상품의 수익률은 103.27%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KODEX 코스닥150’ 역시 31.4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이 대통령의 ETF 투자 평가이익은 2천7백만 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5,000선 돌파가 상징성을 넘어 국내 증시 신뢰 회복과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박근혜 권유에 장동혁 단식 중단…병원 이송 여권의 이른바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이어오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단식 8일째인 오늘,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 단식을 중단한다”며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휠체어를 탄 채 입장을 밝힌 장 대표는 이후 구급차를 타고 서울 양지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변에 있던 의원들은 박수로 격려했습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단식 현장을 찾아 “옳다고 생각한 일에 대해 목숨을 건 투쟁을 한 점은 국민들이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고, 장 대표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장 대표의 단식 중단 이후에도 쌍특검 도입을 위한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장 대표의 뜻을 이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보이스피싱 자금 '1조 5천억 세탁 조직' 덜미 신축 아파트를 옮겨 다니며 보이스피싱 범죄수익 1조5천억 원대 자금을 세탁한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범죄단체 가입·활동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조직원 13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7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전국 신축 아파트를 사무실로 개조해 대포통장 180여 개를 이용한 자금세탁을 반복했으며, 40대 총책은 수수료로 120억 원 이상을 챙겨 명품과 외제차 등 호화 생활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2026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선전 다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오늘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열고,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결단식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종목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내년 2월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6개 종목, 선수 60여 명 등 총 140여 명 규모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문체부는 관계기관과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선수단 안전을 지원하고, 현지 급식지원센터 운영과 과학적 훈련 지원 등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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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택 기자 skt0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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