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콥, 알로에 품질 기준 만드는 회사..윤경수 사장 “품질은 신뢰이자 영업력”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전세계 60여 개국, 500여개 기업이 사용하는 알로에 원료가 있습니다. 유니베라 글로벌 관계사 알로콥(대표 윤경수)이 생산하는 알로에입니다. 알로콥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400만 달러(약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알로에 원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알로콥의 경쟁력은 단순한 생산 규모가 아니라 ‘기준’에 있습니다. 윤경수 알로콥 대표는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품질”이라며 “알로에 원료 사업은 기준을 낮추는 순간 신뢰를 잃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알로콥은 미국 법인 1곳, 멕시코 법인 4곳, 중국 법인 1곳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멕시코에만 약 1000헥타르 규모의 농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윤경수 알로콥 대표. |
현재 알로콥은 미국 법인 1곳, 멕시코 법인 4곳, 중국 법인 1곳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멕시코에만 약 1000헥타르 규모의 농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간 약 5200만kg의 알로에 잎을 투입해 원료를 생산하며, 알로에 원료 생산 기업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보다 중요한 것은 ‘기준’”
알로콥의 모든 농장은 유기농법으로 운영됩니다. 매년 한국 KOC 유기농 인증을 획득하고 있으며, 수확하는 알로에 잎은 무게 350g 이상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알로에의 핵심 성분인 면역 다당체 함량도 10% 이상이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윤경수 대표는 “알로에 잎을 수확할 때는 어미 알로에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겉잎 밑둥을 조심스럽게 잘라낸다”며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 손으로 잡초를 제거하는 방식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포기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학비료 대신 천연비료를 사용하는 유기농법 역시 창립 이후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유니베라 알로에는 사람의 발소리를 들으며 자란다’는 말이 전해집니다.
알로콥의 농장과 생산시설이 위치한 멕시코 탐피코와 하마베 지역에는 현재 약 7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법인의 평균 근속연수는 10년 이상이며, 36년간 근무한 직원도 있습니다.
윤 대표는 “지역 주민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통해 가족을 부양하고 자녀를 교육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며 “이것이 알로콥이 지향하는 지속가능 경영입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멕시코 세비아 알로에 농장. |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사람 중심 경영’
알로콥은 위기 상황에서도 지역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을 이어왔습니다. 지난 2009년 멕시코 곤잘레스 지역에 공장을 건설할 당시, 현지는 마약 카르텔 간 분쟁으로 치안이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이었습니다. 총격과 납치가 빈번했지만, 알로콥은 단 한 건의 인명 피해 없이 운영을 지속했습니다.
윤경수 대표는 “2013년 SBS 다큐멘터리 촬영 당시 무장 갱단의 위협을 받았던 경험은 지금도 잊기 어렵다”며 “그럼에도 직원 피해가 없었던 것은 알로콥이 지역과 분리된 기업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살아온 기업이었기 때문”이고 회상하셨습니다.
알로콥의 또 다른 강점은 국제알로에과학협회(IASC)를 통해 알로에 원료의 품질 규격을 확립하며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해왔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규격을 따르는 수준을 넘어, 산업의 기준을 제시해온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윤 대표는 “규격을 지키는 기업은 많지만, 규격을 만든 기업은 많지 않다”며 “알로콥은 알로에 산업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기업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멕시코 탐피코 알로에 농장. |
기후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공급 체계
알로에는 북위 15도선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열대·아열대 작물로, 월 평균 약 10cm의 강우량이 필요합니다. 최근 기후 변화로 멕시코 탐피코 지역의 건기가 길어지자, 알로콥은 농장 내 대규모 인공 담수호를 조성해 우기에 물을 저장하고 건기에 활용하는 관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멕시코 유카탄 캄페체 지역에 약 300헥타르 규모의 신규 농장을 조성해 생산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습니다. 윤경수 대표는 “유카탄 지역은 지하수가 풍부해 연중 안정적인 관개가 가능하다”며 “생산 기지를 다각화해 어떤 환경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품질 경쟁력은 유니베라 방문판매 대리점과 유피들에게도 중요한 영업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한 대리점주는 “고객에게 알로에가 어디서 어떻게 자랐는지를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신뢰 요소다”라고 전했습니다.
윤경수 대표는 “품질은 곧 신뢰이고, 신뢰는 곧 영업력”이라며 “앞으로도 단 한 치의 타협 없이 기준을 지켜가며, 인도와 스페인, 동남아시아 등으로 생산 기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1976년 창립 이후 50주년을 맞은 유니베라. 알로에 하나로 세계 60개국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타협하지 않는 품질 기준과 알로에를 대하는 진실한 농부의 마음이라고 회사는 강조합니다. 이것이 세계가 인정한 ‘진짜 알로에’의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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