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이 대통령, 장동혁 병문안 지시”…홍익표 정무수석, 송언석 만나

한겨레
원문보기

“이 대통령, 장동혁 병문안 지시”…홍익표 정무수석, 송언석 만나

서울맑음 / -3.9 °
홍익표(오른쪽)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홍익표(오른쪽)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단식농성을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병문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장 대표가 요구했던 ‘쌍특검’ 수용에 대해서는 “여야가 합의할 사안”이라고 했다.



홍 수석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장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쾌유했으면 한다. 대통령께서도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장 대표는 국회를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하자, 바로 이를 수용하고 병원에 입원했다.



홍 수석은 전날 인사차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만났지만, 국회 로텐더홀에 차려진 장 대표 단식농성장에는 걸음을 하지 않았다. 이에 홍 수석은 송 원내대표에게 “어제는 국회에 복잡한 일정이 있어서 불가피하게 그냥 갔다. 예정된 일정이 국민의힘 방문이라서 오늘 장 대표 단식 현장 방문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양해를 구했다.



장 대표가 단식농성을 하며 요구했던 통일교·공천헌금 특검 수용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했다. 홍 수석은 “장 대표를 포함해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여러 주장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기본적으로 특검이나 여러 국정조사 관련 내용들은 국회에서 여야가 잘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날 이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홍 수석은 여야에 공을 넘기면서 관련 수사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진실을 밝히고 법적 책임을 지우는 것은 민주적인 정부에서 당연한 조치다. 현재 대통령 지시에 따라서 특검 이전에라도 관련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장 대표의 단식은) 단순히 특검을 임명하자는 차원을 넘어 정치권의 뿌리 깊은 검은돈 뿌리 뽑기를 위한 정치혁신 또는 공천혁명을 해야 하지 않겠냐는 처절한 몸부림이었다고 생각한다. 청와대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해주시길 정무수석께 당부드린다”고 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겨울밤 밝히는 민주주의 불빛 ▶스토리 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