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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관과 협력한 서울시, 청년 10만명 삶 어떻게 바꿨을까

헤럴드경제 손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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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관과 협력한 서울시, 청년 10만명 삶 어떻게 바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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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진흥원 기회 제공으로 일자리 지원
고립 청년을 위한 종합건강검진 지원
저신용 청년에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
서울 미래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근무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미래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근무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와 290개 민간 기업과 기관 등이 일자리·금융·복지 등 청년정책 전 분야에서 협력한 결과, 지난해 한 해 동안 서울 청년 9만8119명(누적)이 청년정책 수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CJ제일제당,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국방부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해 왔다.

우선 서울시는 청년들의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 해결을 위해 전문 민간기관·기업 등 함께 일 경험부터 창업 인프라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했다. 서울시는 콘진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보유한 기업 풀 등을 활용하여 청년에게는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인재 확보를 지원했다. 지난해 참여기업 97%, 청년 88%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서는 기업 인프라를 활용한 협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22년부터 서울시와 청년정책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함께해 온 신세계센트럴은 매월 세 번째 목요일 청년을 위한 전문 커피 창업 교육을 열고 있다. 랜드코퍼레이션에서도 매년 20개 청년 기업에 전문 컨설팅 공간을 지원하고 10개 청년 기업에는 창업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취업·대인관계 등 여러 이유로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 청년과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 청년의 사회복귀에도 민관이 힘을 모아 함께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24년 4월 서울시와 협력을 시작한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고립·은둔 청년의 신체건강 회복을 위해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건강관리협회 지원으로 건강검진을 받은 고립·은둔 청년 102명은 오랜 시간 불규칙한 생활을 하며 나빠진 건강을 돌보고, 일상 속 건강관리법을 상담받으면서 스스로 건강을 돌보는 힘을 기르게 되었다.


2023년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한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사회적 지지체계 부족 등으로 인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을 위해 ‘공감식탁’ ‘테라피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총 94명이 참여해 만족도 100%를 기록하는 등 청년들의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사회적 관계망 단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청년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서도 성과가 있다. 2024년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CJ제일제당은 ‘나눔냉장고’ 사업을 통해 서울청년센터에서 발굴한 취약 청년, 위기 청년에게 햇반, 냉동식품 등으로 구성된 식품 꾸러미를 지원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도봉구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에서 열린 교육생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도봉구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에서 열린 교육생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한편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금융기관과의 협력도 적극 추진해 왔다.


2024년부터는 서울시-신한은행-신용회복위원회가 3자 협약을 체결하고 개인 회생, 채무조정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저신용 청년들이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지 않도록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 취약 청년 2823명이 생활비, 의료비, 고금리 대출 상환 등에 필요한 긴급생활안정자금(63억원 규모)을 지원받았다.

서울시는 지금까지의 민관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기존 협약 기업·기관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4차 산업 신기술, 글로벌 인재 양성 등 새로운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2025년의 성과는 서울시 혼자가 아니라 전문성과 자원을 갖춘 민간 기업과 전문 기관이 청년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뜻을 함께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민간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