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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동안 열리는 쇼트트랙...최민정 "서둘지 않고 여유있게..."

이데일리 이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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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동안 열리는 쇼트트랙...최민정 "서둘지 않고 여유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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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질주보다 긴 호흡으로 준비 중" 베테랑 경험 기대
기록보다 팀, 스피드보다 집중력...첫 스타트 혼성계주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다시 한 번 한국 쇼트트랙의 중심에 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낸 최민정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긴 호흡’에 맞춘 준비를 강조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정재원(가운데), 최민정(오른쪽)에게 격려 메시지와 기념품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정재원(가운데), 최민정(오른쪽)에게 격려 메시지와 기념품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민정은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 뒤 취재진과 만나 “국내에서 최대한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현지에서는 컨디션 유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대회 기간이 길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몸 상태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정의 말대로 이번 올림픽에선 쇼트트랙 경기가 열흘 이상 이어진다. 3~4일 만에 끝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세계선수권대회과 달리 일정이 여유있는 만큼 종목마다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최민정은 “마지막 레이스가 출국 후 3주 차에 열리는 만큼, 준비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최민정, 황대헌 등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 긴 일정이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기록 경신도 노린다. 금메달을 추가하면 전이경과 함께 한국 선수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4개)을 세운다. 메달 2개를 더하면 올림픽 통산 메달을 7개로 늘린다. 진종오(사격)·김수녕(양궁)·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한 한국인 최다 올림픽 메달 기록(6개)을 넘어선다.


하지만 최민정은 개인 성과보다는 팀을 강조했다. 최민정은 “개인 기록보다는 다른 선수들과 힘을 합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첫 종목이 혼성 2000m 계주인 만큼 좋은 출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 신예들도 각오를 다지고 있다. 남자 대표팀 ‘신성’ 임종언(고양시청)은 “올림픽 무대에서 어떤 플레이를 할지 계속 머릿속에 그려보고 있다”며 “멘털 관리에 집중해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마지막 집중 훈련을 진행한 뒤, 오는 30일 결전지인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할 예정이다.